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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저렴 이미지 탈피해 성장세…낮은 인지도 극복은 과제"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콘셉트 공개
(서울=연합뉴스) 제네시스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제네시스 GV60 마그마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외관 모습. 2024.3.26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주요 경제매체 CNBC가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CNBC는 5일(현지시간) "현대차의 제네시스 브랜드는 미국 고급차(luxury vehicle) 시장의 다크호스"라는 제목으로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거둔 성과를 조명했다.

이 매체는 "현대차가 2016년 제네시스를 미국에서 출시했을 때, 당시만 해도 주로 저렴한 차량(budget vehicles)으로 인식되던 한국 자동차 업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이후 제네시스는 독특한 스타일링과 예상하지 못한 편안함, 좋은 품질로 미국 고급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성장했으며,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양쪽에서 모두 성과를 거뒀다고 CNBC는 전했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
(서울=연합뉴스) 제네시스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콘셉트(NEOLUN)'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제네시스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콘셉트 외관 모습. 2024.3.26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특히 2022년부터는 수십 년 전통의 브랜드 '인피니티'를 미국 내 연간 판매량으로 추월했다고 덧붙였다.

2016년 7천 대를 밑돌았던 제네시스의 미국 판매량은 7년 후인 지난해 6만9천여대로 늘었다. 전년 대비 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23%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 판매량을 기준으로 제네시스는 랜드로버(7만1천727대), 포르쉐(7만5천415대), 링컨(8만1천818대), 볼보(12만8천350대) 등과 경쟁할 만한 브랜드로 성장했다.

다만 이런 전통 있는 브랜드들에 비해 낮은 인지도는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S&P 글로벌 모빌리티의 수석 자동차 애널리스트 스테퍼니 브린리는 "제네시스는 신뢰를 얻은 신흥 브랜드"라며 "문제는 아직 많은 사람이 알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CNBC는 제네시스가 단기적으로 새로운 고성능 퍼포먼스 트림 '마그마'로 인지도와 판매량을 늘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지난주 뉴욕에서 열린 오토쇼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또 대형 전기 SUV 콘셉트 모델 네오룬도 공개했다.

아울러 올해 4분기부터 현대차그룹의 조지아 공장이 새로 가동되면 현지 생산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인터뷰에서 "제네시스가 (조지아) 공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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