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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서 극우당 탓 41석 잃을 가능성···"인기 상승세 개혁당 후보 내면 보수당 악영향"
EPA 연합뉴스

[서울경제]

지지율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집권 영국 집권 보수당이 올해 예정된 차기 총선에서 극우 성향의 영국개혁당 때문에 하원에서 41석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놔왔다. 2010년부터 14년을 집권한 보수당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는 분위기다.

5일(현지시간) 더타임스가 여론조사 업체 유고브와 함께 최근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영국개혁당이 총선에 후보를 내지 않는다면 전체 650석 중 보수당은 196석을, 노동당은 374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대로 영국개혁당이 후보를 낸다면 보수당은 41석 적은 155석을 얻는 데 그쳐 제1야당 노동당 403석에 크게 뒤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여론조사에서 영국개혁당은 의석을 한 석도 얻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후보를 낼 경우 보수당의 표를 잠식해 경합지에서 보수당의 당락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분석이다.

나이절 패라지가 창당한 극우 포퓰리즘 정당인 영국개혁당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과정에서 완전한 결별인 '노딜 브렉시트'를 요구했고 이민에 강경한 입장이다.

최근 유고브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16%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영국개혁당은 총선에서 하원의원 당선인을 낸 적이 없지만 리 앤더슨 하원의원이 지난달 보수당을 탈당해 영국개혁당에 입당하면서 하원에서 처음으로 원내정당이 됐다.

앤더슨 의원은 당시 무슬림인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을 겨냥해 "이슬람주의자들이 칸 시장과 런던을 장악했다"고 발언해 보수당에서 비판받다가 탈당했다.

2010년 5월부터 14년간 집권한 보수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크게 뒤처지며 고전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리시 수낵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155석은 1997년 존 메이저 전 총리가 이끈 총선(165석)보다도 적다.

노동당이 얻을 것으로 예상된 403석은 토니 블레어 전 총리가 집권에 성공한 1997년 418석에 다소 못 미친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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