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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한 위원장의 아들이 학교폭력 신고에 포함됐는지 답하라고 요구했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한 위원장의 아들 관련 학교폭력 의혹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했다가 돌연 취소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겁나서 얘기도 못하면서 이렇게 어그로(관심을 끌기 위한 악의적 행동) 끌고 선동하고 빠지나”라며 황 의원을 지적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지난달 24일 오후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린 대전광역시당 창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황 의원은 이날 오후 본인의 페이스북에 “2023년 5월24일 강남 소재 D중학교 여중생 1명을 피해자로 하고 다수의 남학생이 관련된 학폭사건 관련, 신고자가 지목한 가해 학생 중 한 위원장의 아들이 포함된 사실이 있는지 여부에 대한 답변부터 하기 바란다”고 적었다.

황 의원은 “4·10 선거 이후에는 사라질 운명인 한 위원장을 상대하는게 시간이 아까워 조용히 넘어가려 했는데도 먼저 시비를 걸어오니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며 “더구나 기자회견을 취소했음에도 허위사실 어쩌구하며 고발질까지 했다니 한 위원장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안의 본질은 불공정”이라며 “부모의 특별한 신분이 이번 학폭 사안의 처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경찰이 최초 공동폭행으로 보고한 사안이 어떤 연유로 하루 만에 오인신고로 종결됐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인지, 무엇이 켕기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과잉대응을 하는 모습이 안쓰럽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동작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장진영 동작갑 후보와 나경원 동작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 미추홀구 지원 유세 현장에서 황 의원을 향해 “사전투표 전날 버젓이 학폭이다 운운하며 기자회견 잡고 제목 띄운 다음에 갑자기 취소했다. 어그로만 끌고 그냥 오물만 끼얹겠단 것”이라며 “문제가 있으면 바로 제기하라”고 했다.

그는 “우린 이거 그냥 보고 넘어가지 않을 거다. 이거 관련자에 법적 책임 물을 거다”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한 위원장 자녀의 학폭 연루 의혹을 공표한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황 의원 등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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