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월 비(非)농업 일자리 예상치 웃돌아
뉴욕 증시가 5일(현지시각) 장 초반 예상보다 강한 미국의 3월 고용 지표를 확인하고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9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07포인트(0.23%) 오른 3만8687.05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95포인트(0.50%) 상승한 5173.16, 나스닥지수는 102.99포인트(0.64%) 오른 1만6152.08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 전 미국 노동부는 2024년 3월 비(非)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30만3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건을 한참 웃도는 수치다. 미 비농업 일자리 증가 폭은 지난 1~2월에도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3월 증가 폭인 30만3000건은 12개월 월평균 증가 폭(21만3000건)도 뛰어넘는 수준이다.
고용 시장이 탄탄하다는 건 미국 경제가 수요 측면에서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인하의 전제 조건으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확신’을 꼽은 바 있다.
이런 고용시장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연준은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좀 더 신중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 고용지표 발표 직후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9% 수준으로 고용지표 발표 직전 대비 6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뉴욕 증시는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고용 지표가 연준이 금리를 서둘러 낮추지 않을 것이란 주장에 설득력을 더하면서 불확실성을 되레 없앤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뉴욕 증시가 이미 큰 폭의 조정을 받은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럽 증시는 약세다. 독일 DAX지수는 1.30% 내렸고, 영국 FTSE지수는 0.95%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97% 내렸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03% 내린 배럴당 86.56달러를 기록했다.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18% 오른 90.81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가 5일(현지시각) 장 초반 예상보다 강한 미국의 3월 고용 지표를 확인하고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시장 흐름을 살피고 있다. / AFP 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 49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07포인트(0.23%) 오른 3만8687.05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95포인트(0.50%) 상승한 5173.16, 나스닥지수는 102.99포인트(0.64%) 오른 1만6152.08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 전 미국 노동부는 2024년 3월 비(非)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30만3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건을 한참 웃도는 수치다. 미 비농업 일자리 증가 폭은 지난 1~2월에도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3월 증가 폭인 30만3000건은 12개월 월평균 증가 폭(21만3000건)도 뛰어넘는 수준이다.
고용 시장이 탄탄하다는 건 미국 경제가 수요 측면에서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인하의 전제 조건으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확신’을 꼽은 바 있다.
이런 고용시장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연준은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좀 더 신중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 고용지표 발표 직후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9% 수준으로 고용지표 발표 직전 대비 6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뉴욕 증시는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고용 지표가 연준이 금리를 서둘러 낮추지 않을 것이란 주장에 설득력을 더하면서 불확실성을 되레 없앤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뉴욕 증시가 이미 큰 폭의 조정을 받은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럽 증시는 약세다. 독일 DAX지수는 1.30% 내렸고, 영국 FTSE지수는 0.95%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97% 내렸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03% 내린 배럴당 86.56달러를 기록했다.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18% 오른 90.8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