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총선 2백54개 지역구 중에서도 유난히 주목받는 곳 들이 있습니다.

4선 관록의 중진과 정치 신인이 맞붙은 서울 동작을 지역구도 그 중 하나인데요.

여야 모두 단순한 한 석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보고,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이혜리 기자가 현장을 찾아 분석해봤습니다.

◀ 리포트 ▶

'한강벨트' 중심인 이곳 서울 동작을은 보수 텃밭인 강남 3구와, 야권 지지세가 강한 남서부 3구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앞선 6번 총선에서 여야가 세 번씩 승패를 나눠 가졌는데요.

이번 총선 역시 최대 승부처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 정권의 경찰국 신설을 주도적으로 반대하다 경찰을 떠난 전 경찰 간부,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

[류삼영/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찰국 사태에 대해서 저의 용기를 칭찬하시는 분들이 있고, 지금 정권 심판의 적임자라는 판단으로‥"

상대는 이 지역에서만 두 번 당선된 4선의 중진이자,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입니다.

[나경원/국민의힘 후보]
"'여당에도 좀 힘을 실어줘야 되는 것 아닌가' 이렇게 바뀌고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유권자들의 기대감 역시 후보의 강점과 지지 성향에 따라 대조를 이룹니다.

[김혜정]
"(나경원 후보가) 여기다 이제 복지시설이나 한부모 가정이나 뭐 이런 쪽으로는 좀 많이 이 흑석동에 많이 해놓으셨더라고요."

[김수정]
"여당에 대한 견제가 필요한 것 같아서‥제 나이 또래 친구들은 다 이제 야당 쪽을 지지하는 편이 더 많을 것 같다‥"

유명 정치인의 맞상대로 신인을 내세운 민주당은 선거전 초반부터 화력을 쏟아부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무려 6번 지원유세에 나서 전국에서 가장 자주 찾은 곳이 됐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일, 유튜브 '이재명')]
"동작을에서 이 나라의 운명이 결정된다라고 생각하고 죽을 힘을 다해 주시겠습니까?"

오늘도 온라인 '원격 유세'를 하며 "여론조사상 이겼다 졌다 하는데, 열세 지역인 건 맞다"고 절박함을 호소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오늘 동작을을 찾아, 막판 추격을 뿌리치려는 나 후보에 힘을 보탰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가 동작에 세 번째 왔는데요. 저희가 정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 범죄자들이 우리 미래를, 청년의 미래를, 대한민국 아이들의 미래를 망치지 않게 여러분이 나서주십시오."

선거전 초반 큰 격차를 나타냈던 두 후보의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은, 점차 좁혀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소지현]
"끝까지 저는 알 수 없다고 봐요."

[박인영]
"가족들 사이에도 굉장히 갈리는 것 같아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박빙' 지역구로 분류하며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양당의 '한강벨트' 텃밭이 경계를 이루는 동작을을 손에 넣는 쪽이, 서울의 판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영상취재 : 윤병순 / 영상편집 : 안준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762 날뛰는 기린, 비명 지르는 원숭이…4분 개기일식에 동물원 들썩 랭크뉴스 2024.04.08
5761 양문석 딸 부실대출 여파… 금감원, 全 상호금융권 ‘작업대출’ 조사 랭크뉴스 2024.04.08
5760 논란의 와퍼 단종 마케팅...이유는 토마토 가격? 랭크뉴스 2024.04.08
5759 전문성에 정책 이해도까지… 전직 기업은행장 모시기 나선 금융권 랭크뉴스 2024.04.08
5758 “납치·감금” 경찰서에 등장한 스프레이 낙서 차량…정체는? 랭크뉴스 2024.04.08
5757 런던 기차역에 울려 퍼진 ‘워털루’…50주년 기념 깜짝 플래시몹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4.08
5756 "피습환자 이송을 '헬기런'?" SNL 풍자 "선 넘어" 논란 랭크뉴스 2024.04.08
5755 숨진 피해자도 있다…다급한 영세상인 속여 16억 '휴대폰깡' 랭크뉴스 2024.04.08
5754 정부 "내년 의대 증원, 모집요강 확정 전까진 물리적 변경 불가능 아냐" 랭크뉴스 2024.04.08
5753 인천 강화군 사전투표소서 '유권자 실어 나르기' 의혹 랭크뉴스 2024.04.08
5752 이준석 "죽는 것보다 낙선이 더 싫다"‥총선까지 '무박 유세' 랭크뉴스 2024.04.08
5751 ‘전원 구조’ 오보, 국민·유족 갈라치기…세월호 보도 참사 랭크뉴스 2024.04.08
5750 총선, 이제 문책의 시간이다 [신진욱 칼럼] 랭크뉴스 2024.04.08
5749 검찰 "사적 업무 수행 했느냐"… 김혜경 측 "공소 사실과 무슨 관계?" 랭크뉴스 2024.04.08
5748 민주 “서울 압승 바로미터는 류삼영-나경원 맞붙은 동작을” 랭크뉴스 2024.04.08
5747 감자도 위태롭다…“축축한 땅, 씨감자 못 심은 3월은 처음” 랭크뉴스 2024.04.08
5746 전공의 이탈 8주차 응급실 '비상'…"해결 안 되면 사직 준비" 랭크뉴스 2024.04.08
5745 [속보]의대 증원 한 발 물러선 정부...“1년 유예안 내부 검토는 하겠다” 랭크뉴스 2024.04.08
5744 文 "盧 못 이룬 꿈 이루게 해달라"…부산 공터연설 장소 찾았다 랭크뉴스 2024.04.08
5743 김혜경 ‘10만4천원 재판’ 출석 공익제보자…“국민의미래 후보 신청” 랭크뉴스 2024.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