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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허경영도 아니고 개인 이름으로 당을 만드나”라며 “이건 농담같은 것 아니었나. 히틀러 처음 등장 할 때도 농담 같았다고, 다들 웃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서울 양천구 목동깨비시장 앞에서 열린 구자룡(양천구갑) 후보의 지원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한 위원장을 이날 서울 동작 유세에서 “그러나 웃으면 안 된다. 지금 기고만장해서 헌법을 바꾸겠다고까지 하고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극단주의자들이 변방에 있는 건 상관없다. 자유사상을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의 강점일 수 있다”며 “그러나 극단주의자들이 주류 정치를 장악해서 권력을 장악하면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이다. 우리가 그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등을 두고는 “우리 귀가 더러워지고, 입이 더러워질 이야기를 국회에서 듣고 싶나. 대한민국을 대표할 정신 세계가 그런 게 돼야 겠나”라며 “이 대표는 한 술 더 뜬다. 여기 나경원 후보에게 여성혐오적 발언 쏟아냈다. 사람 바뀌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가 나 후보를 두고 ‘나베’라고 지칭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나베’는 나 후보의 성과 일본의 아베 신조 전 총리 이름을 섞어 만든 멸칭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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