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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대변인 5일 서면 브리핑
부산대병원 병동 신축 비용 지원 약속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오후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월 흉기 피습 후 이송됐다가 응급 의료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특혜 논란이 불거졌던 장소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후 부산 서구 부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를 찾아 의료진과 악수하고 있다. /뉴스1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현장에서 부산대병원 병동 신축에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18일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을 방문한 이후 매주 병원을 찾아 의료 현장 상황을 챙기고 있다. 윤 대통령의 지역 의료기관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역 상급종합병원을 직접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중증외상 환자의 응급 소생, 수술 등을 소화할 수 있는 최종 기관이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환자들이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같은 지역 최고 병원을 외면한 채 서울의 대형 병원을 찾고, 부족한 의료인력마저 수도권으로 쏠리면서 지역의료의 어려움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윤 대통령은 의료진과의 간담회에서 의료기관 및 의료진들의 애로 사항과 정부에 대한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훌륭한 실력을 갖췄으나, 여전히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서비스 접근권에 대한 차이가 크다”며 “특히 비수도권 지역의 필수 의료가 많이 취약해져 있다. 근본적인 의료시스템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했다.

부산대병원장은 “부산대병원이 심사평가원의 평가에서 비수도권 병원 중에서 유일하게 계속 최고 등급을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실력 있는 병원이지만 공간 부족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는 병동 신축에 필요한 7000억원의 건립비용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서울과 부산을 양 축으로 지역이 균형발전을 하려면 부산의 의료 인프라가 튼튼해야 한다”면서 병동 신축 비용 전액을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월 2일 부산 가덕도에서 한 60대 남성에게 흉기로 목을 찔렸다. 이 대표는 피습 후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가 응급 의료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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