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박원순 명예회복"... 2차 가해 논란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1차아파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연일 막말 논란을 빚고 있는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판하며 "암수 구분이 안 되는 토끼의 모습"이라고 말한 사실이 5일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월 21일 유튜브 채널 '스픽스' 영상을 보면, 김 후보는 당시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 나섰던 윤 대통령 내외를 언급하며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이 똑같이 대통령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토끼의 모습이다. 암수 구분이 안 되는"이라며 "김 여사가 흡사 윤 대통령인 것처럼, 윤 대통령은 오히려 김 여사인 것처럼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엄청난 화란이 올 수 있겠구나"라고 했다.

김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윤 대통령과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윤 대통령 내외를) 더 토끼의 모습처럼 만들어주는 사람이 장제원"이라며 "본격적으로 화란이 시작되고 있고, 그래서 빨리 이런 잘못된 토끼의 모습을 (버리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명예회복을 주장한 사실이 알려져 '2차 가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그는 박 전 시장 3주기인 지난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박원순님은 저의 스승"이라며 "반드시 시장님의 명예회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은 2020년 7월 서울시 공무원으로부터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6개월간 조사 끝에 박 전 시장이 성희롱 및 강제추행 행위를 했다는 결론을 내렸고, 법원은 2022년 11월 인권위 결정을 인정했다.

김 후보는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비하하는 표현으로도 논란을 빚었다. 또 "이화여대 초대 총장 김활란씨가 해방 이후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상납시켰다"고 주장해 여성계로부터 강한 비판에 직면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630 [단독]조국혁신당, 광화문서 ‘파이널 유세’…당원들과 ‘대파 혁명’ 외친다 랭크뉴스 2024.04.08
5629 대통령실 "尹, 박단과 140분 독대…정상회담보다 많은 시간 할애" 랭크뉴스 2024.04.08
5628 "2천명증원, 의료계 논의로 도출…대안 제시하면 열린자세 논의" 랭크뉴스 2024.04.08
5627 [속보] 국방부 “정찰위성 2호기, 지상국과 1차 교신 안돼” 랭크뉴스 2024.04.08
5626 정부 “PA간호사 2700명 추가 충원···만성환자 재처방 요건 완화” 랭크뉴스 2024.04.08
5625 국힘 110+α, 민주 140~160+α 전망 [4월8일 뉴스뷰리핑] 랭크뉴스 2024.04.08
5624 복면도 안쓰고 금은방 턴 취준생이 한말…“생활비 없고 빚 갚으려 범행” 랭크뉴스 2024.04.08
5623 [속보] 정부 “실손보험 개선방안 적극 논의…보상체계 불공정성 가중” 랭크뉴스 2024.04.08
5622 충격적인 남극 근황… 계절 평균 보다 38.5도 상승 랭크뉴스 2024.04.08
5621 막판까지 정권심판론…모든 정책·이슈 ‘압도’ 랭크뉴스 2024.04.08
5620 “정부 항복선언 받아내야”… 화해 분위기에 전공의 ‘격앙’ 랭크뉴스 2024.04.08
5619 [속보] 군 정찰위성 로켓 분리 성공했지만…“지상국과 1차 교신 안돼” 랭크뉴스 2024.04.08
5618 경영권 분쟁의 승자와 패자들 [승계의 시간, 분쟁의 시간] 랭크뉴스 2024.04.08
5617 “세월호는 바퀴 빠진 화물차였다”…가족이 본 미완의 진실탐사 랭크뉴스 2024.04.08
5616 "선배 험담했다"며 신입생 폭행해 온라인에 영상 올린 중학생들 송치 랭크뉴스 2024.04.08
5615 100대 그룹 ‘승계의 시간’ 다가온다 [승계의 시간, 분쟁의 시간] 랭크뉴스 2024.04.08
5614 [속보] 정부 “2천명 증원, 의료계와 논의 통해 도출…열린 자세로 논의” 랭크뉴스 2024.04.08
5613 [속보] 정부 "2000명 증원, 의료계와 논의 통해 도출…열린 자세로 논의" 랭크뉴스 2024.04.08
5612 기시다 "북일 정상회담 위해 북한에 '고위급 접근' 하는 중" 랭크뉴스 2024.04.08
5611 승계의 원칙, CEO의 자격 [EDITOR's LETTER] 랭크뉴스 2024.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