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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로 간주해 사전투표장 반입을 금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야당은 물론 네티즌 사이에서도 '황당하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투표소에 대파 반입이 금지됐다는 기사를 SNS에 공유하면서 "기가 차네요"라고 촌평했습니다.

광주 북구을 민주당 전진숙 후보는 사전투표소 앞에서 대파를 들고 찍은 사진을 올렸고,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오준호 새진보연합 후보도 사전투표를 마치고 '대파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사전투표 시 주의점'이라며 "투표에 참여할 때는 반드시 대파를 밖에 두고 와야 제지받지 않는다"고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당장 관련 기사에는 "쪽파나 양파는 반입이 가능하냐"거나 "가지가지 한다는 의미에서 가지는 가져가도 되냐", "대파도 입틀막 당했다"는 등 선관위 지침을 비판·조롱하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SNS에는 "대파가 뭘 잘못했다고 투표장에도 못 들어가냐"거나 "대파는 발렛파킹 후에 투표할 수 있다"는 등 패러디 사진도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일부 이용자들은 생 대파 대신에 대파 모양 인형이나 장식품, 대파가 그려진 가방 등을 가지고 가 투표를 하겠다는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사전선거일인 오늘 구·시·군 선관위에 '대파를 소지한 선거인들에게는 사전투표소 밖 적당한 장소에 대파를 보관한 뒤 출입하도록 안내하라'는 내부 지침을 보냈습니다.

선관위는 투표소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항의하는 정치행위를 하면 다른 선거인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등 우려에서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투표를 마친 뒤 투표소 밖에서 대파를 들고 사진을 찍는 건 가능하다고 선관위는 설명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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