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오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부 지침을 통해 투표소에 대파를 반입하지 못하게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오늘 구·시·군선관위에 '투표소 항의성 민원 예상사례별 안내사항'이라는 문건을 보내 투표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민원에 대한 대처법을 직원들에게 안내했습니다.

이 문건에는 투표관리관과 사무원들이 '대파를 소지한 선거인에게는 사전투표소 밖 적당한 장소에 대파를 보관한 뒤 사전투표소에 출입하도록 안내하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대파를 사실상 '정치적 표현물'로 간주해 투표소 내 반입 자체를 금지한 겁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가 임의로 '대파 소지는 문제가 있다'고 결정한 것이 아니라, 최근 '정부에 항의하는 의미로 대파를 갖고 투표소에 가도 되느냐'는 유권자 질의가 왔기에 이에 답변하면서 입장을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선관위는 투표소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항의하는 정치 행위를 할 경우 다른 선거인에게 심적 영향을 줄 수 있고, 비밀투표 원칙도 깨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로 판단해 반입을 제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투표를 마친 뒤에는 투표소 밖에서 대파를 들고 '인증샷'을 찍는 건 가능하다고 선관위는 판단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대파 한 단이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 같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진 뒤 논란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594 홍보는 열심, 관리는 뒷짐…“다시 도시” [청년농부 절망보고서]④ 랭크뉴스 2024.04.18
5593 증권가는 아직 괜찮다지만… 외인 이탈에 달러·원자재 동반 강세까지 ‘수상한 거시 환경’ 랭크뉴스 2024.04.18
5592 “하늘에서 위조지폐가”···5만원권 복사해 창밖에 뿌린 40대 실형 랭크뉴스 2024.04.18
5591 서울·이천·용인 등서 2만가구 쏟아진다…5월 분양 ‘큰장’ 랭크뉴스 2024.04.18
5590 "시 예산으로 푸바오 데려오자"‥서울시 답변은? 랭크뉴스 2024.04.18
5589 미 시내 거리로 뛰쳐나온 서커스 코끼리…한바탕 소동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4.18
5588 일본 시코쿠 해협서 규모 6.6 지진…"원전 이상 없어" 랭크뉴스 2024.04.18
5587 전 남친에게 맞은 여성 숨졌는데‥1차 부검 이뤄지기도 전에 풀어줘 랭크뉴스 2024.04.18
5586 새 학기 끝났는데도 광주서 중고 교복이 잘 팔리는 이유[현장에서] 랭크뉴스 2024.04.18
5585 대통령님, 하고 싶은 것 빼고 다 하세요 [뉴스룸에서] 랭크뉴스 2024.04.18
5584 낮 최고 27도 ‘초여름 더위’···황사에 주의하세요 랭크뉴스 2024.04.18
5583 "너무 예뻐" 난리났는데…맥주 회사 '복고폰' 살 수는 없다 왜? 랭크뉴스 2024.04.18
5582 30억 원대 사기범‥12년 만에 쿠웨이트서 붙잡혀 랭크뉴스 2024.04.18
5581 '박영선·양정철 검토' 보도에 발칵‥인선 '난맥상' 랭크뉴스 2024.04.18
5580 '식탁 필수품' 가격도 오른다…"원초 값 상승 못버텨" 랭크뉴스 2024.04.18
5579 파주 4명 사망, 그날엔…“남성들 살인모의, 구타 흔적” 랭크뉴스 2024.04.18
5578 "침대 채 흔들" 한밤 부산 깜짝…日 6.6 지진에 국내 신고 140건 랭크뉴스 2024.04.18
5577 고물가에 부익부 빈익빈…더 벌고 더 쓰는 부자들 랭크뉴스 2024.04.18
5576 ‘반도체 주문 줄었다’ 기술주 부진에 뉴욕증시 하락…나스닥 1.15%↓[데일리국제금융시장] 랭크뉴스 2024.04.18
5575 일본 시코쿠 해협서 규모 6.6 지진‥"원전 이상 없어" 랭크뉴스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