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오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부 지침을 통해 투표소에 대파를 반입하지 못하게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오늘 구·시·군선관위에 '투표소 항의성 민원 예상사례별 안내사항'이라는 문건을 보내 투표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민원에 대한 대처법을 직원들에게 안내했습니다.

이 문건에는 투표관리관과 사무원들이 '대파를 소지한 선거인에게는 사전투표소 밖 적당한 장소에 대파를 보관한 뒤 사전투표소에 출입하도록 안내하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대파를 사실상 '정치적 표현물'로 간주해 투표소 내 반입 자체를 금지한 겁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가 임의로 '대파 소지는 문제가 있다'고 결정한 것이 아니라, 최근 '정부에 항의하는 의미로 대파를 갖고 투표소에 가도 되느냐'는 유권자 질의가 왔기에 이에 답변하면서 입장을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선관위는 투표소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항의하는 정치 행위를 할 경우 다른 선거인에게 심적 영향을 줄 수 있고, 비밀투표 원칙도 깨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로 판단해 반입을 제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투표를 마친 뒤에는 투표소 밖에서 대파를 들고 '인증샷'을 찍는 건 가능하다고 선관위는 판단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대파 한 단이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 같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진 뒤 논란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25 '호피 무늬의 제왕' 伊 패션디자이너 로베르토 카발리 별세 랭크뉴스 2024.04.13
3424 중국 초등생 휩쓴 담배카드 게임…필요한 건 금지일까 놀이일까 랭크뉴스 2024.04.13
3423 “‘낙선’ 태영호 찾아와 꽃다발 축하”…감동한 윤건영 랭크뉴스 2024.04.13
3422 "서열 무시해?" 초등생 자녀 온몸 멍들게 때린 무속인 부모 실형 랭크뉴스 2024.04.13
3421 서울 강변북로에서 맥주 상자 쏟아져…차량 정체 랭크뉴스 2024.04.13
3420 백악관 “이란 발 위협은 실제”…주식 등 자산 시장 출렁 랭크뉴스 2024.04.13
3419 '방에 대변눴냐' 질책한 아내 마구 폭행…불까지 지르려 한 70대 랭크뉴스 2024.04.13
3418 "분명 군대식 말투였는데"…'50인분 닭백숙' 주문에 운 식당들 왜 랭크뉴스 2024.04.13
3417 "차라리 가서먹자"…팬데믹 때 대유행 배달전문 식당들 문닫는다 랭크뉴스 2024.04.13
3416 원희룡 낙선인사도 동행, 의리의 이천수…“나도 쫄았다” 랭크뉴스 2024.04.13
3415 [주간코인시황] 비트코인, 홍콩 ETF 승인 전망에 반등 랭크뉴스 2024.04.13
3414 '총선 입장 발표' 검토‥쇄신 대상서 안보실 제외 랭크뉴스 2024.04.13
3413 [단독] 尹 새 비서실장 원희룡 유력, 총리 권영세 검토 랭크뉴스 2024.04.13
3412 “단통법 안 없어집니다” 총선 끝나자 ‘휴대폰 성지’ 꿈틀… 갤럭시S24 공짜폰 됐다 랭크뉴스 2024.04.13
3411 "쿠팡이츠 배달비 무료" 해놓고…와우 회원 요금 4,990원→7,890원 올린다는 쿠팡 랭크뉴스 2024.04.13
3410 집값 위협하는 기후위기···‘침수주택’ 100m 안에만 있어도 2.8% 떨어져 랭크뉴스 2024.04.13
3409 "초록불에 건너는 사람 그대로 박아버린 차…디스크 터졌습니다" 랭크뉴스 2024.04.13
3408 재점화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혐의 조사’···대통령실·검찰 균열 불씨될까 랭크뉴스 2024.04.13
3407 한식이라 생각하는 음식은?…김치 97%·수입산 삼겹살 60%·라면 53% [여론 속의 여론] 랭크뉴스 2024.04.13
3406 [삶] "주사기, 붕대, 마취제 사들고 병원 가야 수술받을 수 있다니" 랭크뉴스 2024.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