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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로 나섰다가 '성범죄 변호' 논란 등이 거세지자 사퇴한 조수진 변호사.

당시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가장 큰 논란이 됐던 부분은 '조 변호사가 아동 성범죄 변호 당시 피해자의 아버지가 가해자일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내용이 '허위'라며 조 변호사가 반박에 나섰습니다.

논란이 된 사건은 태권도장 관장의 초등학생 성폭행 의혹인데, 자신은 이 사건의 세 번째 변호인이었고 문제의 발언은 다른 변호인의 발언이었다는 겁니다.

조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1년 A라는 변호사가 낸 의견서에 '피해자의 의붓아버지' 언급이 있었다"며 "2023년부터 변론을 맡은 저는 전혀 모르는 일이었고, 제 서면에는 해당 내용을 쓴 적도 없고, 법정에서 입 밖에 낸 적도 없으며 인용한 적도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재판부가 이 사건에 선임됐던 이전 변호인들까지 모두 3명의 변론을 구분하지 않고 종합해 판결문을 작성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변호사는 해당 사건 구속영장 심사에 제출된 다른 변호사의 변론서 일부도 공개했는데, 이 서면에 '피해자의 의붓아버지'가 언급돼 있습니다.

조 변호사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허위 사실이 보도됐을 때 바로잡지 못했던 게 뼈아프다"며 "선거 국면에서 프레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주변의 조언에 따라 즉각 대응하지 않았는데 결국 당에도, 제게도 좋지 않게 끝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자 사퇴 이후에도 허위 보도가 계속돼 고통받고 있다"며 "극우 커뮤니티에는 고인이 된 아버지를 모욕하는 댓글까지 달려 사실상 2차 가해를 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언론에선 "조수진 전 민주당 강북을 후보 관련 보도를 바로잡습니다"라는 제목의 정정보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투데이는 "사실 확인 결과, '조 변호사는 변호를 하면서 가해자로 A양의 아버지까지 언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또한 조 변호사는 '피해 아동의 정신병'이나 '위력이 없었다'는 주장 등 2차 가해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 변호사는 이 정정보도문을 SNS에 올리며 "다른 언론들도 빠른 시일 내에 정정보도 하시기 바란다"며 "필요하면 찾아오시라, 모든 자료를 다 보여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쿠키뉴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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