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정부가 전공의와의 대화에 이제 막 물꼬를 텄다며,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대통령과의 만남 직후 전공의단체 대표가 SNS에 부정적 입장을 내놓으면서, 여전히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연하게, 그러나 원칙을 지키며 계속 대화하겠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의 첫 면담을 언급하며, 의료계와의 대화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전공의뿐만 아니라 의료계 다른 분들에게도 정부는 마음과 귀를 열고 경청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과의 면담 직후 박단 대전협 비대위 위원장은 SNS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는 짤막한 글만 남긴 상태입니다.

의대 증원 규모 등에 대한 기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길어지는 의료 공백 속에 정부는, 상급병원과 종합병원 간 긴밀한 전원 체계를 구축하고 대체 인력을 확보해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상급병원에서 진료받지 못하는 환자를 전원하는 진료협력병원은 암·희귀질환 전문병원 등을 포함해 계속 늘려가기로 했습니다.

의대 증원 후속 절차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25년도 전공의 정원을 배정할 때, 비수도권 비율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지역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 대학병원 등의 전공의 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한편 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최근 법원에서 각하되자, 다음 주 초엔 기본권 침해 등을 사유로 헌법 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28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공급망, 대만 지진 리스크로 재편되나 랭크뉴스 2024.04.05
4527 같은방 환자 때려 숨지게 한 70대 치매 노인 ‘무죄 확정’…이유는? 랭크뉴스 2024.04.05
4526 한동훈, 이대 앞에서 사전투표 “김준혁은 역대급 혐오 후보” 랭크뉴스 2024.04.05
4525 ‘사교육 카르텔’ 현직 교사들 압수수색…문항 거래 여부 확인 랭크뉴스 2024.04.05
4524 [속보]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1조3천억…전년 대비 11% 하락 랭크뉴스 2024.04.05
4523 지방의대 졸업하면 그 지역에서 수련할 수 있게…내년부터 비수도권 전공의 늘린다 랭크뉴스 2024.04.05
4522 “韓 의료 미래가 전공의 전유물? 환자 생명부터 챙겨라” 랭크뉴스 2024.04.05
4521 "논란의 변론, 제 발언 아냐" 조수진 반박‥일부 언론 '정정보도' 랭크뉴스 2024.04.05
4520 반도체 훈풍에 삼성전자 1분기 ‘깜짝실적’…AI 수요가 실적 개선 이끈다 랭크뉴스 2024.04.05
4519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 6천억 원…지난해보다 931.3%↑ 랭크뉴스 2024.04.05
4518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줄었지만, 매출은 역대 최대 랭크뉴스 2024.04.05
4517 오전 12시 사전투표율 6.56%…4년 전보다 1.66%p↑ 랭크뉴스 2024.04.05
4516 의대 2000명 증원은 불변...정부 "원칙 지키는 의료개혁 계속" 랭크뉴스 2024.04.05
4515 “‘식목일’에 입장객 못 받아요”...롯데월드에서 처음 벌어진 충격 사건 랭크뉴스 2024.04.05
» »»»»» 정부, 전공의와 대화 지속 의지…전공의 대표 “대한민국 의료 미래 없다” 랭크뉴스 2024.04.05
4513 "부산여행 간 딸, 식물인간 됐다…때린 친구는 술마시고 게임" 랭크뉴스 2024.04.05
4512 시각장애인, 80대 노인, 일용직노동자도…투표장 찾은 시민들 랭크뉴스 2024.04.05
4511 [총선] 22대 총선 사전투표 실시…이 시각 사전투표소 랭크뉴스 2024.04.05
4510 [단독] '전공의 이탈' 병원 클수록 타격…서울대·아산·성모 '수입 -28%' 랭크뉴스 2024.04.05
4509 北 감시정찰 '425사업' 2호기 위성, 8일 오전 우주로 랭크뉴스 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