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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일인 5일 오전 대전 중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지역구) 오차범위 내인 경우가 50곳”이라며 “이런 경우 투표 많이 하는 쪽이 이긴다. 투표하면 이기고 포기하면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전 중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기자들에게 “간절하게 민주당이 과반을 놓치는 순간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을 상상해봐 주시길 (국민께) 부탁드린다. 정말 위기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사전투표율 높게 나오는 상황에 대해선 “국민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선거 관심도 높아졌지만 사전투표 제도가 매우 편리해서 결국 사전투표율 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경험적으로 점점 올라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는 해외교민들 투표가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치를 찍었다고 한다. 그런 비슷한 상황이 국내서 벌어질 수도 있겠다는 기대도 갖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이렇게 엄혹한 시기이기 때문에 국민이 투표는 주권행사는 나의 인생을 결정하는 것이다. 자녀 미래를 통째로 결정하는 거라는 생각으로 많이들 투표해주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대학생들과 함께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그는 이날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재차 비판하며 “(어제도 울산에서) 연구·개발 예산을 복구해달라는 젊은이가 있었다. 여러분도 비슷할 것”이라며 “정치나 선거와 무관하게 우리 국가 공동체 미래를 위해서 꼭 해야될 일은 정파떠나서 반드시 하자. 잘못된 건 여야 정치적 입장 떠나 고치자는데 의견 모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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