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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차들이 쌩쌩 달리는 캐나다 밴쿠버의 한 도로.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들어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는데요.

어른도, 아이도 조심조심 차들을 피해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한 손에 벽돌을 든 여성이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하자 차들이 멈춰 서죠.

앞선 사람들과 달리 여유롭게 길을 건넙니다.

그래도 벽돌 들고 건너는 게 좀 위협적이지 않나 싶은데,

알고 보니 이 벽돌, 한 시민단체가 길가에 가져다 놓은 거고요.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입니다.

벽돌을 위아래로 흔들고 운전자와 눈을 맞추면서 길을 건너고, 다 건너면 맞은 편 바구니에 벽돌을 넣으면 끝.

캠페인은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으면서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기발하고 재치있는 발상"이라며 "공포가 가져다준 도로 위의 평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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