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4일 KBS 녹화 방송 연설서 지지 호소 
"당선되면 1년 안에 尹 정권 탄핵"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4일 KBS 광주방송총국의 녹화 방송에 출연해 연설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송영길TV 캡처


구속 상태에서 광주 서구갑 지역구에 출마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옥중에서 TV 연설을 통해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정치 보복으로 감옥에 갇힌 저의 손을 잡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 대표는 4일 KBS광주방송총국 녹화 선거 방송 연설에서 "윤석열 정권의 정치 보복으로 구속되어 서울구치소에서 영상으로 인사드린다"며 "보석이 기각되어 저의 간절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단식을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1년간 표적 수사를 받았다"며 "제 옥중 당선은 윤석열 검찰 독재의 협박 공포 정치의 종식이자 검찰의 별건 수사와 정치 보복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존재감 있는 정치인 부재로 변두리가 된 광주 정치를 대한민국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80석 민주당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도 탄핵 못 시켰는데 광주에서 민주당을 모두 당선시킨다고 탄핵이 되겠는가"라며 "저와 소나무당 비례대표 후보 8명을 국회로 보내주시면 1년 안에 윤석열 정권을 탄핵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라가 망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끌어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지역 발전 공약으로 '전남-제주 간 해저터널' 추진, 광주 군 공항 이전 및 이전 부지 개발 연계 등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송영길의 옥중 당선 드라마를 만들어 달라"며 "윤석열 탄핵과 정권 창출에 선봉이 되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6억 6,050만 원이 든 돈봉투를 당 관계자에게 살포하는 데 관여하고, 외곽조직인 사단법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 연구소를 통해 정치자금 7억 6,3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1월 구속기소됐다. 구속 중 소나무당을 창당해 출마한 그는 총선 준비를 이유로 보석을 청구했지만 지난달 29일 기각됐다.

연관기사
• '보석 기각' 송영길 또 재판 불출석... 법원 "구인영장 검토"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40313380004902)• 보석 기각 송영길 "정신적 충격으로 재판 출석 어려워"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40111040003138)• "유세 한번만 합시다"... 송영길 소원, 법원에서 기각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32916530003140)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403 AI 춘추전국 시대, 아마존 “알렉사 서비스 돈 내야 쓴다” 랭크뉴스 2024.06.22
6402 월성4호기 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2.3톤 바다로 누설 랭크뉴스 2024.06.22
6401 이름만 들어도 쫀득 달큼…옥수수 여름이 왔다 랭크뉴스 2024.06.22
6400 국민의힘 "독소조항 더 독해져"‥민주 "줄행랑 쳐도 6월 국회서 통과" 랭크뉴스 2024.06.22
6399 ‘연일 치고받는 양방·한방’, “휴진율 50% 넘는 곳 모두 농어촌지역” 공세 랭크뉴스 2024.06.22
6398 43조원대 누적적자에도 3분기 전기요금 동결…도시가스 요금은? 랭크뉴스 2024.06.22
6397 광주·전남 거센 장맛비…내일까지 남해안 60㎜ 더(종합) 랭크뉴스 2024.06.22
6396 "청혼은 여기서"…'홍준표 아이디어'로 110억 들여 '프러포즈존' 만든다 랭크뉴스 2024.06.22
6395 호우로 도로 3곳 등 통제…항공 6편 결항 랭크뉴스 2024.06.22
6394 美 핵항모 '루스벨트' 부산 첫 입항…"한미 연합훈련 강화" 랭크뉴스 2024.06.22
6393 여 “이재명 충성 경쟁”…야 “해병대원 특검법, 이번 임시국회 처리” 랭크뉴스 2024.06.22
6392 18시간 일 시키고 일당 1만원 준 영국 최대 부호···징역 4년6개월 랭크뉴스 2024.06.22
6391 값싼 전기차에 밀린 日 닛산, 중국서 첫 공장 폐쇄 랭크뉴스 2024.06.22
6390 훈련되지 않은 업무는 버벅…범용AI도 인간이 개입해야 랭크뉴스 2024.06.22
6389 정부, 대화 촉구하며 "2025년 정원, 협의대상 아냐…휴진 철회" 랭크뉴스 2024.06.22
6388 교총 신임 회장, 제자와 관계로 '품위유지위반' 징계 전력 논란(종합2보) 랭크뉴스 2024.06.22
6387 의협 특위 “내년 의대 정원 협상하자”… 정부 “절차 마무리돼 불가” 랭크뉴스 2024.06.22
6386 ‘사격 황제’ 진종오, 한동훈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 출마 랭크뉴스 2024.06.22
6385 범의료계 특위 “2025년 정원 포함한 의정협의 참여 의사 있어” 랭크뉴스 2024.06.22
6384 ‘호박 화석’에 나만의 추억 간직…레진아트로 누구든 무엇이든 랭크뉴스 2024.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