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상품수지 66.1억弗 흑자… 11개월째 ‘플러스’
수출, 전년比 3% 증가… 반도체 63% 늘어
서비스수지 적자, 26.6억弗→17.7억弗로↓

올해 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68억달러가 넘는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5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다. 우리나라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60% 이상 증가하면서 상품수지 흑자 폭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

경상수지란 국가 간 상품, 서비스의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다. 크게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된다.

지난 1일 오후 부산항에 컨테이너박스가 쌓여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2월 경상수지는 68억6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작년 5월(23억달러 흑자)부터 10개월째 흑자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경상수지 호조를 이끌었다. 2월 상품수지는 66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 달 전(42억4000만달러 흑자)보다 흑자 폭이 23억7000만달러 커졌다. 상품수지는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작년 4월(6억1250만달러) 흑자로 돌아선 후 11개월째 흑자를 내고 있다.

수출은 1년 전보다 3.0% 증가한 521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63% 증가한 가운데 기계류·정밀기기도 0.3% 늘면서 수출을 견인했다. 국가별로 보면 동남아(20.1%)와 미국(9.1%), 일본(1.0%)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2.4%), 유럽연합(-8.4%)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12.2% 줄어든 455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이 19.1% 감소한 가운데 자본재 수입도 5.3% 줄었다. 원자재 중에서는 가스와 화공품, 석탄 수입이 각각 48.6%, 23.2%, 17.5% 줄었다. 자본재는 정보통신기기 수입이 31.4% 줄고 반도체제조장비 수입이 12.7% 늘었다.

여행·운송·지적재산권 사용료 등의 거래를 포괄한 서비스수지는 17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폭은 한 달 전(26억6000만달러)보다 8억9000만달러 작아졌다. 특허권 및 상품료 수입이 늘어나면서 지재권 수지(-4000만달러) 적자 폭이 4억8000만달러 축소된 영향이 컸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도 14억7000만달러에서 13억6000만달러로 작아졌다.

임금·배당·이자 흐름을 반영한 본원소득수지는 24억4000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한 달 전(16억2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8억2000만달러 커졌다. 국내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수취한 배당수입이 늘면서 배당소득수지 흑자(18억2000만달러) 폭이 4억7000만달러 커졌고, 이자소득수지 흑자도 4억1000만달러에서 7억6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1월(-1억5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이전소득수지는 거주자와 비거주자 사이에 대가 없이 주고받은 무상원조, 증여성 송금 등의 차이를 의미한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68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올해 1월(+28억1000만달러)과 비교해 증가 폭이 확대됐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3억달러 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7억1000만달러 줄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59억9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106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429 AI 춘추전국 시대, 아마존 “알렉사 서비스 돈 내야 쓴다” 랭크뉴스 2024.06.22
6428 월성4호기 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2.3톤 바다로 누설 랭크뉴스 2024.06.22
6427 이름만 들어도 쫀득 달큼…옥수수 여름이 왔다 랭크뉴스 2024.06.22
6426 국민의힘 "독소조항 더 독해져"‥민주 "줄행랑 쳐도 6월 국회서 통과" 랭크뉴스 2024.06.22
6425 ‘연일 치고받는 양방·한방’, “휴진율 50% 넘는 곳 모두 농어촌지역” 공세 랭크뉴스 2024.06.22
6424 43조원대 누적적자에도 3분기 전기요금 동결…도시가스 요금은? 랭크뉴스 2024.06.22
6423 광주·전남 거센 장맛비…내일까지 남해안 60㎜ 더(종합) 랭크뉴스 2024.06.22
6422 "청혼은 여기서"…'홍준표 아이디어'로 110억 들여 '프러포즈존' 만든다 랭크뉴스 2024.06.22
6421 호우로 도로 3곳 등 통제…항공 6편 결항 랭크뉴스 2024.06.22
6420 美 핵항모 '루스벨트' 부산 첫 입항…"한미 연합훈련 강화" 랭크뉴스 2024.06.22
6419 여 “이재명 충성 경쟁”…야 “해병대원 특검법, 이번 임시국회 처리” 랭크뉴스 2024.06.22
6418 18시간 일 시키고 일당 1만원 준 영국 최대 부호···징역 4년6개월 랭크뉴스 2024.06.22
6417 값싼 전기차에 밀린 日 닛산, 중국서 첫 공장 폐쇄 랭크뉴스 2024.06.22
6416 훈련되지 않은 업무는 버벅…범용AI도 인간이 개입해야 랭크뉴스 2024.06.22
6415 정부, 대화 촉구하며 "2025년 정원, 협의대상 아냐…휴진 철회" 랭크뉴스 2024.06.22
6414 교총 신임 회장, 제자와 관계로 '품위유지위반' 징계 전력 논란(종합2보) 랭크뉴스 2024.06.22
6413 의협 특위 “내년 의대 정원 협상하자”… 정부 “절차 마무리돼 불가” 랭크뉴스 2024.06.22
6412 ‘사격 황제’ 진종오, 한동훈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 출마 랭크뉴스 2024.06.22
6411 범의료계 특위 “2025년 정원 포함한 의정협의 참여 의사 있어” 랭크뉴스 2024.06.22
6410 ‘호박 화석’에 나만의 추억 간직…레진아트로 누구든 무엇이든 랭크뉴스 2024.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