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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사옥. /삼성화재

손해보험 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2003년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판매하는 보험) 채널에서 철수했다. 2003년 영업을 처음 시작한 지 21년 만이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은행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장기보험 신규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전했다. 제휴에 따라 기존 판매된 상품에 대한 관리만 하기로 했다.

방카슈랑스는 2003년 8월에 도입됐다. 보험사가 은행과 판매 제휴를 맺고 보험상품을 위탁 판매한다. 연금보험 등 저축성 보험이 전체 판매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도입으로 힘이 빠졌다. IFRS17에서 보험사 이익지표 중 핵심인 보험계약마진(CSM)을 확보하려면, 저축성 보험보다 보장성 보험을 판매하는 게 유리하다. 은행에 수수료를 지불하며 저축성 보험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방카슈랑스를 유지할 동기가 줄어드는 것이다. 삼성화재가 방카슈랑스에서 철수한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손해보험 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방카슈랑스에서 철수하면서, 다른 대형 손해보험사들도 추가 이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메리츠화재와 흥국화재는 이미 방카슈랑스를 포기한 상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손해보험사의 방카슈랑스 수입보험료는 2018년 6조2993억원에서 2022년 5조3001억원으로 약 15% 줄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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