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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과 통화 직후 전시 각료회의 개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4일(현지시간) 이란의 보복 위협에 "우리를 해치거나 헤치려는 세력을 우리가 해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 직후 열린 전시 각료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이런 단순한 원칙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그는 또 "이란은 몇 년간 직접 또는 대리 세력을 통해 우리에게 적대적 행동을 해왔다"며 "이에 이스라엘도 이란이나 대리 세력을 상대로 방어적 또는 공격적 행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 지휘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를 비롯해 13명이 희생된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영사관 피폭과 관련해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언했다.

이스라엘은 이란 영사관 폭격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았으나 중동 전역에서 '적대 세력'에 맞서 같은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이란의 위협에 물러서지 않고 있다.

전날 밤에는 방공망 운용 경험이 있는 예비군을 추가 동원하기로 한 데 이어 이날 모든 전투 병력의 휴가를 중단하는 등 이란이 예고한 보복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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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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