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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유튜브에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사연 소개
딸 목소리를 흉내 낸 보이스피싱에 속아 충남 당진에서 서울로 온 70대 남성이 3월 26일 서울 용산경찰서 용중지구대에서 경찰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딸과 만나고 있다. 서울경찰청 유튜브 캡처

[서울경제]

딸의 목소리를 흉내 낸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속아 충남 당진에서 서울로 딸을 찾아온 70대 남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사기 피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딸을 위해 서울까지 달려온 어르신의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지난달 26일 서울시 용산경찰서 용중지구대에 70대 남성 A씨가 황급히 들어왔다. A씨는 경찰들에게 “딸을 만나야 하는데 정확한 주소지를 모른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어 자초지종을 묻는 경찰들에게 “보증을 잘못 서 당장 2700만 원이 필요하다는 딸의 전화를 받았다”며 “현금 500만 원을 품에 넣고 충남 당진에서 서울까지 한달음에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경찰 확인 확인 결과 A씨의 휴대전화는 악성 앱에 감염된 상태로 보이스피싱 조직이 원격으로 딸과의 전화 연결을 막고 있었다. 그래서 경찰은 직접 딸을 찾기 위해 나섰다. 잠시 후 경찰의 연락을 받고 지구대에 도착한 딸은 A씨를 보자마자 끌어안고 눈물을 글썽이며 “아빠, 저 아무 일 없어요”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게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설명하고 가져온 500만 원을 챙겨준 뒤 딸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자식을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도, 아빠를 끌어안는 딸의 모습도 감동’ ‘경찰분들이 계셔서 안심된다. 감사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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