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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교도, 복수 외교소식통 인용 보도
성사 시 4년 4개월 만에 개최
日 기시다, 中 리창 총리 참석할 듯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박진(가운데) 당시 외교부장관과 왕이(오른쪽) 중국 외교부장, 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손을 맞잡고 있다.

[서울경제]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이 다음달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4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교도통신은 지난 2월 “한국이 지난해 연말이나 올해 초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려 했지만 중국 측이 한국과 일본 정치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태도를 유지해 개최 시기가 늦춰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도 “일정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희섭 한중일 3국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은 지난달 27일 4년 넘게 개최되지 않고 있는 한중일 정상회의가 올해는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희망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것이 마지막이었다. 만약 다음달 개최된다면 4년 4개월 만이 된다.

앞서 한중일 외교장관은 작년 11월 부산에서 만나 3국 정상회의에 필요한 준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회담이 성사된다면 일본에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중국에서는 리창 총리가 참석하게 된다. 중국은 통상 한중일 정상회의에 시진핑 국가주석이 아닌 총리가 참석을 해 왔다.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에 적극 참여할 의사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해왔다. 기시다 총리가 사상 최저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그래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까지는 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만약 기시다 총리 다음 총리를 감안해 그 이후로 한중일 정상회의를 미룬다면 11월 미 대선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 7~8월은 휴가철이라 적정하지 않아 상반기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중국 입장에서는 한미일 공조 구도를 한 번쯤 흔들기 위해 한중일 정상회담을 모색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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