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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 강진 소식입니다.

오늘 오전까지 10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천 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도 38명의 실종자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생존을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여진이 계속되면서 구조 작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길 도로를 주행하던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입니다.

땅이 흔들리자 차들이 급하게 후진합니다.

산 위에서 계속 돌덩이들이 떨어져 내립니다.

급기야 집채만 한 바위까지 차를 덮치고 맙니다.

위태롭게 기울어진 건물에 들어가는 여성, 여진에 건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진 직후 대피했던 이 여성은 고양이를 구하러 집에 다시 들어갔다가 화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젠홍청/화롄현 소방국 : "지진으로 아파트가 무너진 상태이기 때문에 고립돼 있던 사람이 탈출할 공간이 전혀 없었습니다."]

현재까지 타이완 강진 사망자는 10명, 부상자는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타이완 중앙재해대응센터는 현지시간 오늘 오후 4시 25분 기준으로 6백여 명이 고립돼 있고, 38명이 연락이 끊겨 실종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의 공식 집계와는 별도로 화롄현의 유명 산림 관광지 타이루거국가공원에 최소 천 명 이상이 고립됐다고 공원 측이 밝혔습니다.

본진 발생 후 오늘 오전까지 300여 차례의 여진이 계속되면서 구조 작업도 수시로 중단되고 있습니다.

[쉬쩐웨이/화롄현 현장 :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건물이 점점 기울고 있어 붕괴의 위험이 있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타이완 구조 당국은 여진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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