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후 전공의 대표를 만났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두 시간 20분 동안 면담이 진행됐는데요.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을 논의할 때 전공의들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을 만나고 온 전공의 대표는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총선 사전투표 개시를 하루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단체 대표와 마주 앉았습니다.

의대 증원 문제로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한 지 46일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전공의 대표로 혼자 용산 대통령실을 찾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정책실장과 대변인이 배석한 가운데 면담은 2시간 20분 동안 이어졌지만, 대통령실의 사후 설명은 길지 않았습니다.

기자들에게 보낸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단 위원장으로부터 현 의료 체계의 문제점을 경청했다"며 "전공의의 처우와 근무여건 개선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박단 위원장은 면담 직후 SNS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고 짤막한 한 줄을 적었습니다.

의대 증원 규모 등과 관련해 기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담화에서 '2천 명은 그냥 나온 숫자가 아니'라며 장시간에 걸쳐 증원 결정의 배경과 불가피성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1일)]
"정부는 확실한 근거를 갖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2천 명 의대 정원 증원을 결정했습니다."

박단 위원장은 대통령을 만나기 직전 전공의협의회 내부 공지를 통해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백지화 등 전공의 입장을 전달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만남 이후 추가 면담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김두영 / 영상편집: 우성호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941 “연어초밥 메뉴 빼야하나”…회전초밥집 사장님 고민 빠진 이유는 랭크뉴스 2024.04.08
5940 거제서 특정 후보 기표지 단톡에 공유…경남선관위 "조사 중" 랭크뉴스 2024.04.08
5939 새벽 도로에 쓰러진 시민…청소하던 환경공무관이 살렸다 랭크뉴스 2024.04.08
5938 '치안 악화' 아이티에서 한국인 11명 헬기로 인접국 대피 랭크뉴스 2024.04.08
5937 대세는 ‘나는 솔로’ 말고 ‘나는 절로’…사찰에 모인 미혼남녀들, 결과는? 랭크뉴스 2024.04.08
5936 772조원 현금 쌓아두고도…사고 싶은 것 못 산다는 ‘이 기업’ 랭크뉴스 2024.04.08
5935 [속보] 아이티 치안 불안에 한국인 11명 헬기로 철수 랭크뉴스 2024.04.08
5934 홍익표, 김재섭, 박은식, 전은수…험지서 길닦는 후보들 랭크뉴스 2024.04.08
5933 이재명 "총선 투표지가 尹 정권 향한 '옐로카드'... 엄중하게 책임 물어야" 랭크뉴스 2024.04.08
5932 총선 날 출근하신다고요? 휴일수당 받으시나요? 랭크뉴스 2024.04.08
5931 검찰, '대북 송금 의혹' 이화영 전 부지사 징역 15년 구형‥기소 18개월만 랭크뉴스 2024.04.08
5930 [속보] '치안 악화' 아이티서 한국인 11명 헬기편으로 철수 랭크뉴스 2024.04.08
5929 [속보] ‘치안 악화’ 아이티서 한국인 11명 헬기로 철수 랭크뉴스 2024.04.08
5928 LH 아파트 감리 입찰서 ‘수천만원 뇌물 수수’ 심사위원들 구속 랭크뉴스 2024.04.08
5927 [속보] '치안 악화' 아이티에서 한국인 11명 헬기편으로 철수 랭크뉴스 2024.04.08
5926 LH, 땅 팔고 못 받은 돈 6兆 넘었다...2년 새 3배 급증 랭크뉴스 2024.04.08
5925 여관서 숨진 50대 여성, 강간살해 당했다…함께 투숙 70대 구속 랭크뉴스 2024.04.08
5924 룰라, 무르시, 조국혁신당…검찰정권 심판은 어디로 랭크뉴스 2024.04.08
5923 “100달러 전망까지 나오네”… 2분기 韓 증시 흔들 변수로 떠오른 국제유가 랭크뉴스 2024.04.08
5922 '352일' 달렸다… 도보로 아프리카 대륙 최초 종단한 영국인 랭크뉴스 2024.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