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2월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140분간 면담을 가진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는 입장을 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글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의 면담이 이뤄진 이후 게시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박 위원장은 오후 2시부터 2시간 20분간 윤 대통령을 만나 현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전달했다. 두 사람은 전공의 처우와 근무여건 개선에 관한 의견도 교환했다.

면담 후 대통령실은 "대통령은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대통령실의 반응과 박 위원장의 입장에는 온도 차가 보인다.

이날 면담은 윤 대통령이 지난 2일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겠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성사됐으며, 김수경 대변인과 성태윤 정책실장이 배석했다. 박 위원장은 다른 전공의들과 동행하지 않고 단독으로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위원장은 이날 대통령과의 면담 직전 만남 사실을 알리면서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4월 10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2월 20일 성명서 및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며 대통령에게 기존과 같은 요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협은 지난 2월 20일 집단 사직과 함께 의료 현장을 떠나면서 ▲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및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 ▲ 과학적 의사 수급 추계 기구 설치 ▲ 수련병원의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전공의 대상 부당한 명령 전면 철회 ▲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20 동반자 티샷한 공에 맞은 30대 안구적출 상해…캐디 과실 '유죄' 랭크뉴스 2024.04.06
5019 한동훈 '대파 반입 금지' 논란에 "여배우 사진 들고가도 되나" 랭크뉴스 2024.04.06
5018 총선 사전투표율 30% 눈앞…둘째날 오후 5시 현재 29.67% 랭크뉴스 2024.04.06
5017 [영상]안락사 1시간 전 죽음을 예감한 듯…고개 푹 숙인 유기견에 눈물 쏟았다 랭크뉴스 2024.04.06
5016 제주에서 투표용지 촬영 유권자 적발…“선관위 사실관계 확인 중” 랭크뉴스 2024.04.06
5015 [총선 D-4] 선관위 "세무사 경력, 허위사실"…與장진영 "위법한 결정"(종합) 랭크뉴스 2024.04.06
5014 총선 D-4 오후 4시 사전투표율 28.1%… 역대급 투표율 찍나 랭크뉴스 2024.04.06
5013 치매 엄마 숨지자 두 딸도 사망했다…집에서 발견된 유서엔 랭크뉴스 2024.04.06
5012 사전투표 2일차, 오후 4시 투표율 28.1%…21대 기록 넘겼다 랭크뉴스 2024.04.06
5011 [속보] 오후4시 사전투표율 28.1%… 역대급 투표율 찍나 랭크뉴스 2024.04.06
5010 대파가 정권심판론 상징?…야권 유세 ‘필수템’ 랭크뉴스 2024.04.06
5009 "병원 남으면 일 폭탄, 떠나면 빚 폭탄"… 의정갈등 유탄 맞은 간호사 랭크뉴스 2024.04.06
5008 민주당, 尹대통령 부산대병원 방문에 “비극적 정치테러까지 선거에 소환해” 랭크뉴스 2024.04.06
5007 190㎝ 거구男 난동에 나타난 171㎝ 경찰…단숨에 제압했다 랭크뉴스 2024.04.06
5006 사전투표 둘째날 오후 3시 투표율 26.53%…30% 눈 앞에 랭크뉴스 2024.04.06
5005 여행하듯 살고, 살 듯 여행하다…일탈 아닌 일상 찾는 MZ세대 여행법 랭크뉴스 2024.04.06
5004 中관영지 "새 삶에 적응 중"…푸바오 다양한 표정 소개 '눈길' 랭크뉴스 2024.04.06
5003 한동훈 “투표소에 ‘법카’ 들고가도 되나”…‘대파’ 반박 랭크뉴스 2024.04.06
5002 가사도우미로 모은 5천만원 기부하고 떠난 80대 할머니 랭크뉴스 2024.04.06
5001 홍준표, 국민의힘 ‘욱일기 금지조례 폐지’ 논란에 “정신 나간 짓” 랭크뉴스 2024.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