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2차, 경제분야 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전공의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15분까지 약 135분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 위원장과 면담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전공의들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 여건에 대한 박 위원장의 설명을 경청했다고 밝혔다. 면담에는 성태윤 정책실장과 김수경 대변인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집단행동의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이틀만인 이날 박 위원장이 대통령실을 찾으면서 면담이 성사됐다.
대전협은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 이후 지난 2월 성명서를 내고 증원 백지화를 포함해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기구 구성, 전공의 행정처분(명령) 백지화 등을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