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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조사 결과
3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 모니터 화면에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알리는 문구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 가운데, 금지 기간 전에 시행한 조사 결과를 보면 ‘한강 벨트’, ‘낙동강 벨트’ 등에서 여야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 관심 지역구 가운데 하나인 인천 계양을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4일 이틀간 공표된 총선 여론조사를 4일 분석해보니, 한강을 끼고 있는 서울 용산, 동작을, 마포갑, 중·성동을 등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다.

대통령실 이전으로 ‘신 정치 1번지’로 부상한 용산은 안갯속이다. 지난 1~2일 이데일리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용산 유권자 501명에게 무선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포인트)를 보면, 강태웅 민주당 후보(47.3%)와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45.2%)를 뽑겠다는 응답은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같은 업체가 또 다른 한강 벨트인 동작을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류삼영 민주당 후보(48.5%)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47.5%)를 각각 뽑겠다는 응답은 통계적으로 같았다.

박성준 민주당 후보와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중·성동을도 초접전 중이다. 지난 1~2일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 지역 유권자 503명에게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포인트) 박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3%, 이 후보를 뽑겠단 응답은 41%로 오차범위 안에 있었다. 같은 업체가 영등포갑 주민 5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채현일 민주당 후보와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44%, 37%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마포갑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조선일보·티브이(TV)조선이 지난 1~3일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이 지역 유권자 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포인트)를 보면 이지은 후보(46%)와 조정훈 후보(38%)는 오차범위 안에 있어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같은 업체가 ‘30대 후보’끼리 맞붙는 도봉갑 주민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안귀령 민주당 후보(44%)와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38%)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안이었다.

부산에서도 북을, 강서, 남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산일보·부산엠비시(MBC)가 지난 1~2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이 지역 유권자 501명을 무선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포인트)상 정명희 민주당 후보(48.7%)와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45.2%)의 지지율 차이는 통계상 없었다. 같은 업체가 부산 강서 유권자 503명에게 변성완 민주당 후보(47.6%)와 김도읍 국민의힘 후보(46.3%) 지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두 사람은 오차범위 내였다. 현역 의원끼리 맞붙는 부산 남에서는(501명 조사) 박재호 민주당 후보(46.3%)와 박수영 국민의힘 후보(47.2%)가 초접전 양상이었고, 전직 도지사 대결이 치러지는 경남 양산을(502명) 조사에서도 김두관 민주당 후보(49.5%)와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43.6%)가 오차범위 안에 있었다.

한편, 이재명 대표와 원희룡 전 장관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은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 대표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였고, 이광재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대결하는 경기 성남분당갑은 두 사람이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이었다.

조원씨앤아이가 이데일리 의뢰로 지난 1~2일 무선자동응답 방식으로 계양을 유권자 506명에게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포인트)를 보면 이 대표는 53.5%, 원 전 장관은 41.5%의 지지율을 보였다. 성남분당갑 주민 504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이광재 후보가 50.7%, 안철수 후보가 43%로 오차범위 내였다.

에스비에스(SBS)가 입소스주식회사에 의뢰해 지난달 31일~이달 2일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포인트)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계양을 유권자 505명 조사에서 이 대표는 55%, 원 전 장관이 37%의 지지를 얻어 오차범위 밖에서 이 대표가 우세였다. 성남분당갑 주민 502명 조사에선 이 후보(46%)와 안 후보(45%)의 지지율이 통계상 같았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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