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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전종서 학폭 가해자' 글 올라와
소속사 "사실무근" 부인
배우 전종서. 티빙 제공


영화 '버닝'으로 주목받은 배우 전종서(30)가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휘말렸다. 소속사는 4일 "사실무근"이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전종서를 둘러싼 학폭 의혹은 지난 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 '전종서가 중학생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작성자는 "(전종서가) 툭하면 애들 체육복이랑 교복을 훔치거나 빼앗았다"며 "전종서 얼굴만 보면 그때 생각이 나서 속상하다"고 썼다.

이 글이 온라인에 퍼지며 논란이 일자 전종서의 소속사 앤드마크는 이날 입장문을 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전종서)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했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확산해 배우 본인과 주변 분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줘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하게 대응하고자 한다"며 "게시글과 허위 사실을 담은 글들은 소속사에서 증거자료를 확보해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앤드마크에 따르면, 해당 게시글은 이날 삭제됐다. 전종서는 지난 2일 종방한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촬영을 마치고 사극 '우씨왕후' 공개를 올 하반기에 앞두고 있다.

지난 2월 종방한 인기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역 연기로 주목받은 배우 송하윤도 학폭 의혹으로 최근 구설에 올랐다.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내 "송하윤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학폭)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다"며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송하윤 학폭 의혹 관련 또 다른 배우 노희지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반포고 88 연예인=노희지라고 된 것 같은데 저 아니에요'라는 글을 올려 학폭 의혹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송하윤 학폭 의혹 관련 '당시 그 자리에 송하윤보다 한 살 어린 다른 연예인도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뒤 일부 누리꾼이 그를 지목하자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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