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신청인은 제3자라 자격 없어"…비슷한 이유로 3번째 각하


의대증원 현실적 어려움 토로하는 최중국 교수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전공의·학생·수험생들의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 심문기일인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충북대 의대교수협의회 회장 최중국 교수가 의대증원의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2024.3.2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전공의·의대생·수험생이 의대 증원을 막아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또 각하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박정대 부장판사)는 4일 전공의·의대생·수험생·교수 등 5명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되지 않는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재판부는 "증원 처분의 직접적인 상대방은 의과대학을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기 때문에 전공의나 의대생인 신청인들은 제3자에 불과하다"며 "집행정지를 구할 신청인 적격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질의 전문적인 수련·교육을 받는 데 어려움이 발생한다는 신청인들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이는 각 대학의 교육 여건에 의해 발생되는 것"이라며 "각 대학의 교사시설 구비 및 적정한 교원 수 확보 등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제기된 집행정지 신청은 모두 6건인데 이날까지 3건에 잇따라 비슷한 이유로 각하 결정이 내려졌다.

전날 같은 법원 행정4부는 의대 교수·전공의·의대생·수험생 등 18명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고, 행정11부도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 대표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지난 2일 각하했다. 1건은 신청인 쪽에서 취하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20 5명중 1명은 투표 마쳤다…오전 11시 20.51% 랭크뉴스 2024.04.06
4919 빗자루·도자기…손수 만든 물건으로 생활을 채우는 기쁨 [ESC] 랭크뉴스 2024.04.06
4918 신분 숨긴 채 한국인 귀화…27년 도피한 탈옥수 결국 송환 랭크뉴스 2024.04.06
4917 졸리 “피트의 신체적 학대, 한번 아냐”…추가 폭로 랭크뉴스 2024.04.06
4916 “테일러 스위프트보다 더 부자”...포브스가 꼽은 ‘영앤리치’ 한국 자매 랭크뉴스 2024.04.06
4915 날아온 골프공에 맞아 안구 상해… 법원은 “캐디 책임” 랭크뉴스 2024.04.06
4914 티샷한 공에 맞은 30대女 안구 적출로 실명…법원은 “캐디 잘못” 유죄 랭크뉴스 2024.04.06
4913 백종원 믿고 먹었는데 실망이네...편의점 도시락서 ‘이물질’ 검출 랭크뉴스 2024.04.06
4912 과다한 비용 들어가는 증거조사 관행, 이제는 변화해야[최광석의 법으로 읽는 부동산] 랭크뉴스 2024.04.06
4911 홍준표 "이·조 심판? 범죄자인지 누가 모르나… 전략 잘못됐다" 랭크뉴스 2024.04.06
4910 사전투표 둘째날 오전 11시 투표율 20.51%…5명 중 1명 투표했다 랭크뉴스 2024.04.06
4909 졸리 "피트의 학대, 비행기 사건 이전에도 있었다"…추가 폭로 랭크뉴스 2024.04.06
4908 “지리산 흑돼지 사용한다더니”… 순대 가맹점주들 분노 랭크뉴스 2024.04.06
4907 총선 사전투표 둘째날 오전 11시 투표율 20.51%‥21대보다 4.05%p 높아 랭크뉴스 2024.04.06
4906 [사전투표] "소중한 한 표, 의미 있길" 유권자들 북적 랭크뉴스 2024.04.06
4905 美 뉴욕 인근 뉴저지 규모 4.8 지진… 건물 손상에 일부 가구 대피 랭크뉴스 2024.04.06
4904 사전투표율 오전 9시 17.78%…4년 전보다 3.74%p 높아 랭크뉴스 2024.04.06
4903 [총선] 사전투표 둘째날, 오전 11시 누적 투표율 20.51%…5명 중 1명 ‘투표 완료’ 랭크뉴스 2024.04.06
4902 '대만 강진' TSMC 840억 손실…K반도체에 반사이익 오나 랭크뉴스 2024.04.06
4901 미국 뉴저지 규모 4.8 지진…맨해튼서도 ‘흔들’ 랭크뉴스 2024.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