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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단체 대표가 오늘 만나 의대 증원 사태를 논의합니다.

오늘 회동이 의대 증원 갈등에 어떻게 작용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승연 기자, 오늘 어떤 논의가 이뤄질 거로 보이나요?

[리포트]

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이끄는 전공의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대위원장이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대전협 비대위 안에서 충분한 시간 회의를 거쳐 결정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려가 많으실 것이라며 현 사태는 대통령의 의지로 시작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4월 10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2월 20일 성명서와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며 이후 최종 결정은 전체 회원 투표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만남이 성사되면 윤 대통령이 전공의들을 향해 시간과 장소 상관없이 직접 만나자고 제안한 지 사흘만입니다.

정부는 오늘도 전공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대화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전공의 단체는 '증원 백지화' 등 요구안이 받아들여 지지 않은 상황에서, 대화 제안에 입장이 없다고 밝힌 뒤 대응하지 않아 왔습니다.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중증 응급 진료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권역 응급의료센터 43곳 가운데 15곳에서 산부인과와 안과 등 일부 중증 응급 진료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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