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애꿎은 일반인 신상공개 파장…이미 사진 퍼져 ‘악플’ 받기도
배우 황정음. 뉴시스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42)과 이혼 소송 중인 배우 황정음(40)이 일반인 여성을 상간녀로 오해해 ‘공개 저격’한 데 대해 사과했다.

황정음은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며 “일반(인)분의 게시글을 게시하여 당사자 및 주변 분들께 피해를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내용을 정정하기 위해 이 공간에 다시 글을 작성하게 됐다”면서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도 직접 사과 연락을 드려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보시는 공간에 공과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감정 상태에서 잘못된 판단을 해 대중분들께도 피로감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정음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애꿎은 일반인이 신상공개 피해를 입었다는 점에서 가벼운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저격당한 일반인 여성 A씨의 사진 등이 이미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 악성댓글(악플) 세례를 받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배우 황정음. 오른쪽 사진은 그가 공개한 여성의 사진. 황정음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황정음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A씨의 SNS 게시물을 캡처해 공유하면서 A씨를 ‘상간녀’로 지목했다. 황정음은 해당 게시물을 빠르게 삭제했지만 이를 캡처한 이미지가 삽시간에 퍼져 나갔고, A씨의 이름 등 신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저는) 황정음이 저격한 이영돈 상간녀가 아니다. 이영돈님이 뭐 하시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 분도 제 존재 자체를 모르실 거다. 평소에 (쿠팡플레이) ‘SNL’ 안 보는데 이번에 황정음님 편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하고 응원했다”면서 내용 정정 및 사과를 요청했다.

황정음은 최근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5’와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등에 출연해 남편의 불륜을 암시한 발언을 다수 쏟아낸 바 있다.

앞서 황정음은 이혼 사실을 발표하기 전인 지난 2월 21일 남편 이씨의 사진 여러 장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남편의 부정행위가 사실이라 할지라도 이를 공개적으로 폭로했을 경우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을 수 있을 뿐더러 이혼소송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남편 이씨의 사진은 현재 전부 삭제된 상태다.

황정음 소속사는 지난 2월 22일 “황정음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혼 소송 중이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2016년 이씨와 결혼한 황정음은 2020년 이혼 절차를 밟기 위해 조정을 신청했다가 조정 기간을 거쳐 이듬해 7월 재결합을 선택한 바 있다. 2017년에 첫째아들을, 2022년에 둘째아들을 출산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936 [속보] 대통령실 “북·러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에 엄중 우려, 규탄” 랭크뉴스 2024.06.20
5935 정부 “북-러 조약 규탄…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 랭크뉴스 2024.06.20
5934 "지연된 정의는 정의 아냐"‥'논문 검증파' 숙대 총장 확정 랭크뉴스 2024.06.20
5933 '아들 쓰러질 땐 암말 않더니'… "12사단 중대장, 구속 위기에 사죄문자" 랭크뉴스 2024.06.20
5932 [속보]대통령실 “우크라이나 무기지원 문제 재검토”…살상무기 지원 길 여나 랭크뉴스 2024.06.20
5931 ‘김건희 숙명여대 논문 표절’ 규명될까…새 총장에 “진상 파악” 약속한 문시연 교수 선임 랭크뉴스 2024.06.20
5930 서울 역삼동 아파트 화재…5개월·11개월 아기 병원 이송 랭크뉴스 2024.06.20
5929 "있는 사람이, 있는 사람을 위해 만든" 저출생 대책, 박탈감 호소 랭크뉴스 2024.06.20
5928 회담 준비하던 러시아 참모진에 "나가달라" 요청한 北,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6.20
5927 [단독] 검찰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소환... 영상 유포 1년 만 랭크뉴스 2024.06.20
5926 정부, 북러 조약에 "우크라 무기 지원 문제 재검토할 것" 랭크뉴스 2024.06.20
5925 북러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 서명…북, 전문 공개 랭크뉴스 2024.06.20
5924 제주 서귀포에 200㎜ 넘는 폭우…역대급 장맛비 랭크뉴스 2024.06.20
5923 [단독] 나경원,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한동훈과 같은 날 랭크뉴스 2024.06.20
5922 36도 폭염과 거센 장마 동시에 덮쳤다…두쪽 난 한반도 여름 랭크뉴스 2024.06.20
5921 올 여름 ‘폭염 삼재’ 덮친다…‘악몽의 2018년’ 넘어서나 랭크뉴스 2024.06.20
5920 韓, 북러 군사협력 강화에 "규탄…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 랭크뉴스 2024.06.20
5919 “군수 부인에게 명품백 상납”…충청남도, 서천군 청탁 의혹 감사 착수 랭크뉴스 2024.06.20
5918 펜싱협회에서 제명된 남현희‥계속되는 '전청조 수렁' 랭크뉴스 2024.06.20
5917 대통령실 “북러 군사협력 엄중한 우려…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재검토” 랭크뉴스 202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