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에게 만나자고 제안한 지 사흘째, 전공의들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전공의 이탈이 장기화되면서 중증 응급 진료를 담당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진료 제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들을 향해 시간과 장소 상관없이 직접 만나자고 제안한 지 사흘째가 됐지만 전공의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전공의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하며, 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도 전공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대화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전병왕/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 "대화의 자리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열린 자세로 여러분들의 의견을 경청할 것입니다."]

하지만 전공의단체는 '증원 백지화' 등 요구안이 받아들여 지지 않은 상황에서, 대화 제안에 입장이 없다고 밝힌 뒤 대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의사협회 비대위는 대통령의 대화 제안을 환영하지만, 정부가 진정성을 보이려면 진행 중인 증원 절차부터 멈추라고 지적했습니다.

의대 교수들도 무조건 만나자는 것은 진정성이 없다며, '의료계와 함께 합리적인 안을 만들겠다'는 조건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중증 응급 진료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권역 응급의료센터 43곳 가운데 15곳에서 산부인과와 안과 등 일부 중증 응급 진료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파견한 공중보건의와 군의관 154명 중에 110명은 근무 기간을 한 달 연장하고 나머지는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또, 진료협력병원 168곳 중에 47곳을 암 진료 협력병원으로 지정해 암 환자가 집 근처 병원에서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20 ‘판코니 증후군’으로 번진 ‘붉은 누룩’ 파문…원인은 오리무중 랭크뉴스 2024.04.06
5119 제3지대 정당들 '간판 지역구' 총력전‥'정권심판'·'대안야당' 강조 랭크뉴스 2024.04.06
5118 [총선] 대구 수성갑, 지역 최다선 현역에 민주당·녹색정의당·무소속 4파전 [격전지를 가다/대구] 랭크뉴스 2024.04.06
5117 인도로 돌진한 전기차, 견인기사 올라타자 '감전'…병원 실려가 랭크뉴스 2024.04.06
5116 “보잉, 잇따른 사고로 물러나는 CEO에 지난해 급여 큰 폭 인상” 랭크뉴스 2024.04.06
5115 “나도 신용거래 지를까” 증시 훈풍에 벼락거지 될라 ‘빚투’ 경계 주의보 랭크뉴스 2024.04.06
5114 ‘PC함’으로 돈벌겠단 위선…부부 부동산업자에게 내린 ‘저주’ 랭크뉴스 2024.04.06
5113 예상보다 많은 사전투표 인원에···춘천 투표소 ‘투표용지 잉크 부족’ 랭크뉴스 2024.04.06
5112 군위 고속도로서 승용차와 부딪친 승합차 넘어져…13명 부상 랭크뉴스 2024.04.06
5111 고물가에 값은 그대로 용량 늘린 ‘한 끼’ 판매 ‘쑥’…유통업계 ‘착한 역행’ 랭크뉴스 2024.04.06
5110 악천후 속 구조작업…일상 회복도 시동 랭크뉴스 2024.04.06
5109 조국 "제가 히틀러? 한동훈 위원장, 거울 보고 얘기하는 듯" 랭크뉴스 2024.04.06
5108 “‘샤이 보수’? 선거 불리한 쪽의 자기고백” [공덕포차] 랭크뉴스 2024.04.06
5107 뉴욕 일대 규모 4.8 지진…자유의 여신상도 ‘흔들’ 랭크뉴스 2024.04.06
5106 前 의협 회장 "이과가 부흥시킨 나라, 문과 지도자가 말아 먹어" 랭크뉴스 2024.04.06
5105 고속도로서 SUV 사고로 2명 사망‥90대 노모와 두딸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4.06
5104 [총선] 역대 총선 최고 사전투표율…여야 셈법은? 랭크뉴스 2024.04.06
5103 [단독] "대통령 홍보영상 보게 올려라"‥공무원들 '부글부글' 랭크뉴스 2024.04.06
5102 하마스, 휴전 협상단 이집트로…"철군·영구휴전 포기 안 해" 랭크뉴스 2024.04.06
5101 최종 사전투표율 31.28%…총선 사상 처음 30% 넘었다 랭크뉴스 2024.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