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외국인 관광객 4명 중 1명 한국인
저렴한 물가, 지리적 근접성 등 이유
외국 관광객들이 지난해 5월 베트남 수도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인근을 걷고 있다. 하노이=허경주 특파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타격을 입었던 베트남 관광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관광객 증가를 주도한 것은 한국인이었다.

베트남 총계통국(GSO)은 3일
올해 1분기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이 46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했다. 베트남 관광 ‘골든 타임’이었던 2019년 1분기와 비교해도 3% 이상 늘어난 결과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3월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자 수는 120만 명이 넘는다. 이 기간 베트남 방문 관광객 4명 중 1명 이상(26%)이 한국인
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0%, 코로나19 이전이던 5년 전보다 10% 이상 늘었다. 2위를 기록한 중국(약 89만 명)보다도 30만 명이나 많았다.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인들이 베트남 여행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5시간 안팎의 짧은 비행시간 △상대적으로 저렴한 호텔·리조트 가격 △상대적으로 따뜻한 날씨 △익숙한 음식
등이 꼽힌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베트남항공 등 대형항공사(FCC)부터 제주항공, 티웨이,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LCC)까지 노선 선택 폭도 넓다.

지난해 10월 베트남 최남단 푸꾸옥섬 해변 모습. 푸꾸옥=허경주 특파원


한국인 관광객의 주 목적지는 휴양지였다. GSO 발표에 맞춰 해외호텔 예약 대행 사이트 아고다는 올해
첫 3개월 동안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가 다낭, 호이안, 나트랑, 푸꾸옥, 호찌민이라고 공개
했다. 베트남 최대 도시 호찌민을 제외하면 모두 바다에 인접한 관광지다. 부응옥럼 아고다 베트남 지사장은 “맑고 푸른 바다, 백사장과 리조트를 갖춘 해안도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한 해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은 1,260만 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한국인이 359만 명(28%)으로 1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의 올해 목표 중 하나는 외국인 관광객 1,800만 명 유치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무비자 체류 가능 기간을 종전 최장 15일에서 45일로 연장하는 등 관광 문턱을 낮추려 부심하고 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95 푸바오 맨손으로 찔러 보고 셀카도... 중국 푸대접 논란 랭크뉴스 2024.04.04
3994 文 낙동강벨트 지원에…이낙연 "文 잊히지 않게 한 사람이 尹" 랭크뉴스 2024.04.04
3993 尹 “결혼 페널티 확실히 바꾸겠다... 출산 특례대출 소득기준 2억원으로 상향”(종합) 랭크뉴스 2024.04.04
3992 유승민 "대통령 담화, 너무 실망‥뚝심과 오기는 종이 한 장 차이" 랭크뉴스 2024.04.04
» »»»»» ‘땡큐 코리아’ 1분기 베트남 제일 많이 찾은 여행객은 한국인 랭크뉴스 2024.04.04
3990 ‘책무구조도’ 있었으면 홍콩 ELS 사태로 CEO 다 잘렸다 랭크뉴스 2024.04.04
3989 판생 첫 비행, 푸바오는 기내식으로 대나무를 먹었다 [포토] 랭크뉴스 2024.04.04
3988 내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 실시... 신분증 꼭 지참하세요 랭크뉴스 2024.04.04
3987 세월호 생존자가 ‘불방 KBS 다큐’서 했던 말은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 뿐 랭크뉴스 2024.04.04
3986 훅 올라오는 ‘성시경 막걸리’, 달콤새콤 ‘백종원 막걸리’와 차이는? 랭크뉴스 2024.04.04
3985 고물가에 편의점 마감할인 몰린 2030…‘폐기’도 줄었다 랭크뉴스 2024.04.04
3984 “더 오를까?” 금값 사상 최고 온스당 2300달러 돌파 랭크뉴스 2024.04.04
3983 홍준표 “사즉생 각오로 읍소해야 산다”···“왜 큰절하냐”는 한동훈에 일침 랭크뉴스 2024.04.04
3982 공정위, '주사침 공급 중단 갑질' 노보노디스크 제재 착수 랭크뉴스 2024.04.04
3981 "수익률 10%는 보장" 투자자 속여 700억 뜯어낸 PB 중형 랭크뉴스 2024.04.04
3980 '북한 접경지' 인천 볼음도서 골든타임 놓친 60대 환자 사망 랭크뉴스 2024.04.04
3979 이재명 "정부, 2000명 집착 버려야... 총선 후 '보건의료 공론화특위' 만들 것" 랭크뉴스 2024.04.04
3978 [속보] 대법, ‘경찰 사칭’ MBC 기자 유죄 확정…벌금 150만 원 랭크뉴스 2024.04.04
3977 LG 오너일가 '9천900억 상속세' 중 일부 불복소송 패소(종합) 랭크뉴스 2024.04.04
3976 LG 총수 일가 ‘상속세 취소소송’ 1심 패소 랭크뉴스 202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