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MBC 보도 캡처


광주의 한 도로에서 인도를 침범한 포르쉐를 그대로 방치해 둔 차주가 20시간 만에 경찰에 자진출석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정황을 포착했지만 시간이 오래 지난 탓에 증거를 잡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오전 10시쯤 광주 북구에서 한 빨간색 포르쉐 차량이 도로를 넘어 인도의 화단으로 올라와 있는 모습으로 발견됐다. 에어백은 터진 채였고, 차 문은 열려 있었다.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운전자 A씨는 사고 직후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가 약 20시간 만에 자진출석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 차를 몰고 나왔다”며 “처음 사고를 낸 것이라 무서워서 차를 버리고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사고 전날 술을 마시고 당일 오전까지 주차된 차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낸 정황을 포착했다. 증거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현행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려면 반드시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A씨가 차를 버리고 달아난지 20시간만에 나타나면서 정확한 음주 측정을 할 수 없었다.

결국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다만 A씨의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정황을 수사보고서에 담아 판결 양형에 반영되도록 조치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54 "주유소 가기 겁나지겠네"...올 여름 국제유가 95달러 간다 랭크뉴스 2024.04.06
4853 사전투표 둘째날 오전 9시 투표율 17.78%… 지난 총선 대비 3.74%p↑ 랭크뉴스 2024.04.06
4852 “와 이리 비싸노” “물가가 미쳤당게” “선거 뒤가 더 걱정” 랭크뉴스 2024.04.06
4851 "와, 정후 리다" 홈 개막전 연호·기립 박수…이종범도 등장(종합) 랭크뉴스 2024.04.06
4850 미 뉴욕시 인근서 규모 4.8 지진…미 동북부 22년만에 최대(종합2보) 랭크뉴스 2024.04.06
4849 美 언론 "삼성전자, 美 반도체 투자 2배 이상 증액" 랭크뉴스 2024.04.06
4848 사전투표 둘째날 오전 9시 투표율 17.78%…21대보다 3.74%p↑ 랭크뉴스 2024.04.06
4847 “있는 사람들은 비싸도 사먹지만…정부, 선거 뒤 물가 신경도 안쓸 것” 랭크뉴스 2024.04.06
4846 선거서 무슨 졌잘싸가 있냐 랭크뉴스 2024.04.06
4845 조국, 윤 대통령과 같은 곳에서 사전투표‥"쪽파 들고 가고 싶었다" 랭크뉴스 2024.04.06
4844 '용산 숙제' 급급했던 최상목호 100일... 이제 '기재부의 시간' 랭크뉴스 2024.04.06
4843 서울 강동구서 치매앓던 90대 어머니·60대 딸 둘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4.06
4842 '동물병원이 피 토하는 강아지 방치' 허위제보했다 실형 랭크뉴스 2024.04.06
4841 ‘테라 사태’ 권도형, 美→韓→다시 美로?…“뉴욕에서 재판받을 가능성 있다” 랭크뉴스 2024.04.06
4840 테슬라 '저가 전기차 출시 포기' 보도에…머스크 "거짓말" 랭크뉴스 2024.04.06
4839 '한국은 총선 열기 후끈한데…' 냉소와 무기력이 지배한 日 민주주의 랭크뉴스 2024.04.06
4838 AI 강국, 축구 강국, 커피 강국… 중국이 욕심내는 타이틀, 대학에 다 있다 랭크뉴스 2024.04.06
4837 [시승기] ‘수입차 1위’ 탈환 주역… 신형 BMW 520i 랭크뉴스 2024.04.06
4836 야심찼던 '광안리 수상호텔' 결국···13년 만 건립 취소 랭크뉴스 2024.04.06
4835 사전투표 둘째날 오전 7시 투표율 16.17%…21대보다 3.52%p 높아 랭크뉴스 2024.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