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문가들 “존재하는 현상이지만 판세 뒤집기에는 역부족”
제22대 총선을 일주일 앞둔 3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총선을 일주일 앞둔 3일 국민의힘에서는 여론조사에 응답하지 않는 보수 지지층을 뜻하는 이른바 ‘샤이(Shy) 보수’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많아야 1~2%포인트 정도 올라갈 것”이라고 보는 등 판세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후보는 지난 1일 YTN 라디오에서 “보수 지지층들의 위기감이 실제로 생기기 시작했고 결집하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양문석, 김준혁, 공영운 등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흠이 많은데 (민주당이) 감싸고 돌면 (실망한 샤이 보수가) 투표장으로 갈 것”이라고 봤다.

샤이 보수는 실체가 있을까. 박성민 정치컨설턴트는 지난 2일 SBS 유튜브에서 “민주당이 공천에 문제가 있고 민망한 사건이 터졌다면 (민주당 지지자들이) 응답에서 빠지고, 보수정당이 그럴 때도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좀 빠진다”고 했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도 이날 통화에서 “3월 중순은 이종섭 전 호주대사,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논란이 있었으므로 3월20~25일 사이에 했던 여론조사는 국민의힘에 평소보다 더 불리하게 나온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보수 지지층이 과소 표집되는 측면이 있다고 본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연구소장은 지난 2일 TV조선 유튜브에서 “샤이 보수가 추정이지만 한 5~10% 된다. 그 사람들이 왜 조사에 응하지 않겠냐. 실망감 때문”이라고 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샤이 보수가) 응답하지 않는 이유는 다 꼴보기 싫다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샤이 보수가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날 통화에서 “샤이 보수는 존재하지만 파괴력은 크지 않다”며 “이 사람들은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킨다 그런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서 투표를 안 할 사람도 많고, 투표장에 나온다고 해도 아마 반반으로 흩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최병천 소장도 “많아야 1~2%포인트 추가할 수 있는 정도”라고 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780 대통령실 "의대 증원 1년 유예 검토할 계획 없다" 랭크뉴스 2024.04.08
5779 [속보] 대통령실 "의대 증원 1년 유예 검토할 계획 없다" 랭크뉴스 2024.04.08
5778 ‘난동 체포’ 그 아내에···“왜 잡아갔냐” 또 난동 부린 그 남편 랭크뉴스 2024.04.08
5777 내일 총선 유세전 '피날레'…한동훈·조국 충돌하나 랭크뉴스 2024.04.08
5776 7살 쌍둥이 엄마, 잠 들었다 심정지…4명에 새 삶 주고 떠났다 랭크뉴스 2024.04.08
5775 감자도 위험하다…“씨감자 못 심은 3월은 처음” 랭크뉴스 2024.04.08
5774 "중국車 나와라"…현대차·기아, '인도 EV에 현지 배터리 쓴다 랭크뉴스 2024.04.08
5773 [단독] 검찰, ‘라임 사태’ 주범 이인광 공범인 상장사 前대표 체포 랭크뉴스 2024.04.08
5772 버거킹, 40년 대표메뉴 와퍼 판매 종료 해프닝…노이즈 마케팅도 랭크뉴스 2024.04.08
5771 비명횡사 그후…지역구 같이 뛰는 박광온, 다른 곳 가는 전해철 랭크뉴스 2024.04.08
5770 양문석, ‘편법 대출’ 아파트 가격도 축소 신고 혐의…선관위 고발 랭크뉴스 2024.04.08
5769 “싼 게 비지떡 아니라 발암떡?”…테무·알리 직구 물품 발암물질 검출에 소비자 ‘난감’ 랭크뉴스 2024.04.08
5768 트렁크에 캠핑용 LP가스 실은 차량…“펑” 하고 폭발 랭크뉴스 2024.04.08
5767 尹 “국민 바라는 주택 빠르게 공급... 정부-지자체 ‘패스트 트랙 시스템’ 구축” 랭크뉴스 2024.04.08
5766 '돌 씻는 이 영상' 뭐라고 조회수 930만…망해가는 회사 살렸다 랭크뉴스 2024.04.08
5765 "대동아전쟁? 지금 정신나갔나" 日 육상자위대 SNS '발칵' 랭크뉴스 2024.04.08
5764 쿠팡 "식품·생필품 가격, 마트보다 저렴…中알리·테무 맞설 것" 랭크뉴스 2024.04.08
5763 의협 '의대 증원 1년 유예안'에…정부 "내부 검토는 하겠다" 랭크뉴스 2024.04.08
5762 날뛰는 기린, 비명 지르는 원숭이…4분 개기일식에 동물원 들썩 랭크뉴스 2024.04.08
5761 양문석 딸 부실대출 여파… 금감원, 全 상호금융권 ‘작업대출’ 조사 랭크뉴스 2024.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