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다음주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일본이 무기를 공동 개발하는 방안이 발표될 거라고 미국 정부 인사가 밝혔습니다.

양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두 나라 군사 협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계기로 삼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는 10일 열릴 미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무기 공동 개발 방안이 발표될 거라고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밝혔습니다.

필수적인 군사·국방 장비를 함께 개발하고 잠재적으로 공동 생산하기 위해 협력하는 걸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겁니다.

[커트 캠벨/미국 국무부 부장관 : "일본 같은 가까운 파트너와 최대한 많은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는 게 우리의 이익에 부합합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이 미일 간 안보 협력을 끌어올리는 역사적 회담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중국은 물론, 한미일 3각 공조 강화 방안도 논의될 거라는 게 미국 정부 입장입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안보 환경, 북한에 대한 우려, 중국의 강압적인 행동에 대한 우려 등이 (정상회담) 논의 의제가 될 겁니다."]

이번 미일 정상회담에선 1960년 미일 안보조약 개정 이래 최대 규모의 군사 협력 승격 조치가 마련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현재 지휘 통제 권한이 거의 없는 주일미군사령부를 재구성할 방안이 발표될 거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는데, 주일미군사령부의 지위 격상을 통한 미군의 지휘 통제 기능 강화를 위한 거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올해 일본이 육상, 해상, 항공 자위대를 통합할 '자위대 통합사령부'를 창설하는 만큼, 유사시 주일미군과 자위대의 합동 작전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이 밖에 미일 간 국방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협의체가 마련될 거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일 정상회담 다음날인 11일에는 미국, 일본, 필리핀의 3국 정상회의도 개최됩니다.

중국에 맞서 세 나라가 남중국해 문제에서 공조를 강화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91 총선 사전투표 둘째 날 오후 3시 투표율 26.53%‥21대 총선보다 4.58%p 높아 랭크뉴스 2024.04.06
4990 [단독] '대파 금지' 선관위 공문 보니‥"투표 비밀 침해‥항의하면 질서유지권" 랭크뉴스 2024.04.06
4989 野 ‘대파 금지’ 반박에… ‘위조표창장’ ‘법인카드’ 언급한 韓 랭크뉴스 2024.04.06
4988 사전투표 둘째날 오후 3시 투표율 26.53%…21대보다 4.58%p↑ 랭크뉴스 2024.04.06
4987 美·日·호주·필리핀, 中 앞마당서 합동훈련…남중국해서 긴장 고조 랭크뉴스 2024.04.06
4986 사람 뼈 마약에 파묘까지…"죽음의 덫" 국가 비상 선포했다 랭크뉴스 2024.04.06
4985 초등학생에 "번호 교환하자"…거절 당하자 끌어안은 30대 랭크뉴스 2024.04.06
4984 넷플릭스 1위 SF드라마 ‘삼체’, 그 안에 풍성한 과학이 있네 랭크뉴스 2024.04.06
4983 美 가로지르는 개기일식, 과학자들과 시민들 동시다발로 새 소리 수집하는 이유 랭크뉴스 2024.04.06
4982 이재명 '파틀막' 비판에…한동훈 "법카 들고 투표장 가도 되나" 랭크뉴스 2024.04.06
4981 통학버스가 ‘신호 위반’…길 건너던 11살 아이 치여 중상 랭크뉴스 2024.04.06
4980 검찰 출석한 페루 현직 대통령 …  '롤렉스 스캔들'에 "빌린 것" 주장 랭크뉴스 2024.04.06
4979 푸바오의 최애는 사과?…中현지 귀여운 ‘먹방 영상’ 화제 랭크뉴스 2024.04.06
4978 “피 끓는 심정…송하윤 학폭 피해자 외삼촌입니다” 랭크뉴스 2024.04.06
4977 韓 “민주당은 여성혐오” 李 “정권 역주행 막자”…사전투표 막판 지지 호소 랭크뉴스 2024.04.06
4976 “딸 식물인간 만든 가해자, 고작 5년 구형”… 부모 절규 랭크뉴스 2024.04.06
4975 재점화된 대만발(發) 지정학적 리스크…반도체 패권 경쟁 '재부팅' 랭크뉴스 2024.04.06
4974 이재명 "'칼틀막' '입틀막'도 부족해 '파틀막'까지...심판해야" 랭크뉴스 2024.04.06
4973 국제우주정거장 파편에 美 가정집 지붕 뚫려…우주 떠도는 쓰레기만 3만개 랭크뉴스 2024.04.06
4972 [총선] 사전투표 천만 명 돌파…오후 2시 누적 투표율 24.93% 랭크뉴스 2024.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