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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어제 대만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천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광산과 터널 등이 무너져 143명이 밤새 고립되기도 했는데요.

대만 현지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유경 특파원, 지금 어디에 나가있습니까?

◀ 기자 ▶

저는 지금 대만 신베이시에 위치한 한 창고 건물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진원지로부터 130km 떨어져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지진의 충격을 피해갈 수 없었는데요.

특히 제 뒤편으로 보이는 건물 잔해들이 원래 50여년 전 지어진 5층짜리 창고 건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지진으로 인해 무너지면서, 그 안에 있던 직원 한 명이 고립됐다가 3시간 만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젯밤 10시 기준, 대만 전역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건물은 모두 231채로 집계됐습니다.

또, 9명이 숨지고 천 명 넘는 사람들이 다쳤는데요.

특히 이번 피해로 인해 광산, 터널 등이 무너지면서 광부와 관광객 등 143명이 고립됐다가, 밤새 구조작업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지 유명 관광지인 타이루거 공원에서는 산사태로 인한 낙석에 맞아 3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치기도 했는데요.

지금도 밖으로 이어진 길이 막혀 방문객과 직원 약 600명이 공원에 있는 숙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2천4백여 명이 숨진 1999년 '921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로, 수도 타이베이는 물론 바다 건너 중국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여진도 밤새 200회 넘게 이어졌고요, 진도 6이 넘는 지진도 두 차례 발생했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대만에서 조상을 찾아 성묘를 드리는 청명제 연휴의 첫날인데요.

낙석 등으로 일부 도로와 철도 운행이 막히면서 성묘객 이동에 차질이 생기자, 대만 정부는 대체 항공편과 배편을 마련하고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대만 신베이에서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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