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여당인 국민의힘이 또다시 공영방송 MBC의 보도를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어젯밤 뉴스데스크에서 방송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막말 논란' 보도 과정에서, 김 후보를 국민의힘 소속인 것처럼 악의적으로 허위보도했다는 주장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보도에 대해 선거방송심의위에 심의를 신청하고, MBC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젯밤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

진행자가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막말 논란'을 다룬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어제, MBC 뉴스데스크]
"민주당에선 김준혁 후보의 과거 유튜브 발언이 논란으로 불거졌습니다.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의 과거 친일 행적을 언급하면서 '학생들을 성상납시켰다'고 한 대목 등이 논란거리가 된 건데요. 역사학자 출신인 김 후보는 기록을 근거로 말했다고 반박하는데…"

국민의힘이 문제 삼은 건 이다음이었습니다.

[어제, MBC 뉴스데스크]
"국민의힘뿐 아니라 이화여대 측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 후보의 막말에 대한 비판의 주체가 국민의힘과 이화여대라는걸 보여주기 위해 두 곳의 로고가 김 후보 옆에 걸렸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막말'에 대해 보도하면서, 악의적인 화면배치로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 로고를 노출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 로고를 사용해 김 후보가 국민의힘 소속인 것처럼 보이게 한 "악의적인 화면 배치"라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로고가 뜨기 전 화면에는 김준혁 후보의 얼굴과 '민주당' 소속임을 밝히는 자막이 19초 동안 걸려 있었습니다.

더욱이 김 후보가 민주당의 기호 '1번'이 적힌 파란색 점퍼까지 입고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앵커의 기사 소개 23초 가운데, 로고가 들어간 분량은 4초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 보도가 "사전 투표를 사흘 앞둔 시점에서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선거 방해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나아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행위"라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하고, MBC 관계자를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2월에도 MBC의 일기예보 관련 보도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1까지 떨어졌다고 소개하면서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을 썼다는 이유였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영상편집: 이정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14 "마흔 전 결혼할래" 10만원 내고 커플 됐다…日 난리난 버스투어 [세계한잔] 랭크뉴스 2024.04.06
4813 우리 그래도, 정치할까요?[뉴스레터 점선면] 랭크뉴스 2024.04.06
4812 당첨되면 3억~6억원 번다…하남·과천에 뜬 '로또청약' 어디 랭크뉴스 2024.04.06
4811 민주 "110~160석" 국힘 "90~145석"…'50석+α'가 승부처 [총선 D-4] 랭크뉴스 2024.04.06
4810 비트코인 반감기, 보름 앞으로… “급등했던 과거와 다를 것” 랭크뉴스 2024.04.06
4809 신동욱 "與, '시스템공천'으로 기선제압…野는 민생 아닌 탄핵 얘기" 랭크뉴스 2024.04.06
4808 이자소득 상위 1%, 이자로만 한 해 1천700만원 번다 랭크뉴스 2024.04.06
4807 권도형, 미국→한국→다시 미국?…"뉴욕에서 재판받을 수도" 랭크뉴스 2024.04.06
4806 총선 사전투표 이틀째…전국 3천565개 투표소에서 오후 6시까지 랭크뉴스 2024.04.06
4805 그 많던 요키·시츄 어디로 갔나…유행 견종이 뭐기에 랭크뉴스 2024.04.06
4804 中알리·테무처럼 "온라인 수출 노리자"…1세대 플랫폼 이베이 뜬다 랭크뉴스 2024.04.06
4803 1000원의 행복, 추억 담긴 '잔술'이 돌아온다 랭크뉴스 2024.04.06
4802 4년간 '0점대 실점' 압도적 방어율로 '신(神)'이라 불린 골키퍼 [K스포츠 레전드 열전] 랭크뉴스 2024.04.06
4801 [사설] ‘반도체의 봄’ 왔지만... 안심도 쏠림도 착시도 경계해야 랭크뉴스 2024.04.06
4800 '생지옥'된 가자지구…사망자 70%가 어린아이와 여성이었다 랭크뉴스 2024.04.06
4799 [단독] 국정원, 작년 일반 예비비 '역대 최대' 7800억 갖다 썼다 랭크뉴스 2024.04.06
4798 반도체 훈풍에 삼성전자 1분기 ‘깜짝실적’…AI 덕분에 ‘장기호황’ 전망도 솔솔 랭크뉴스 2024.04.06
4797 견고한 정권심판론에 흔들린 윤석열-한동훈 '20년 우정' [김회경의 총선 줌인] 랭크뉴스 2024.04.06
4796 바이든, 볼티모어 교량 붕괴 현장 방문…"재건비 전액 지원" 랭크뉴스 2024.04.06
4795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5.61%...역대 총선 최고치 경신 랭크뉴스 2024.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