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국에서 첫 번째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3일 오후 중국 쓰촨성 청두에 도착했다.

중국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푸바오를 태운 쓰촨항공 전세기는 이날 오후 7시 14분(현지 시각) 청두 솽류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쯤(한국 시각) 경기 용인 에버랜드를 떠난 지 약 9시간 만이다.

현지 언론들이 공개한 푸바오의 도착 직후 영상을 보면, 푸바오가 있는 우리는 컨테이너 벨트를 통해 천천히 비행기 밖으로 나왔다. 주변을 둘러보던 푸바오는 긴 비행과 낯선 환경에 지쳤는지 이윽고 바닥에 머리를 대고 잠들었다. 이때 한 관계자는 우리에 뚫려있는 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푸바오를 찔러보기도 했다.


푸바오는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 격리·검역 구역으로 들어가게 된다. CCTV는 “선수핑기지는 푸바오를 맞이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격리 구역 안에는 물자와 시설 등이 모두 갖춰졌고, 사육·보호팀과 안전보장팀, 종합협조팀 등 여러 업무팀을 편성해 푸바오의 격리 기간 음식·거처를 돌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각 업무팀이 전문적인 비상 계획을 수립해 푸바오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격리 기간을 보낼 수 있게 보장할 것이라고도 했다.

푸바오가 격리를 마친 뒤 어디서 살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후보군으로는 선수핑기지와 허타오핑기지, 두장옌기지, 야안기지 등 네 곳이 거론되고 있다.

중국 정부도 푸바오의 귀환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자이언트 판다는 세계 인민의 사랑을 받는 희귀 별종 위기 야생동물이자 중국 인민의 우의를 전하는 우호 사절”이라며 “위안신(한국명 러바오)과 화니(한국명 아이바오)가 한국에 도착한 뒤 양국은 판다 사육과 번식, 과학 연구, 기술 교류 및 중한 인민 간 상호 이해와 우의 방면에서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푸바오의 귀국을 환영하고 푸바오를 돌봐준 한국 사육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70 [사설] 높은 민주 의식으로 ‘진흙탕 정치’ ‘흠결 후보’ 몰아내야 랭크뉴스 2024.04.06
4769 대만 강진 사망 12명으로 늘어…TSMC "설비 대부분 복구"(종합2보) 랭크뉴스 2024.04.06
4768 양문석 반포 아파트 실거래가보다 3.5억 높은 39억에 내놨다…"팔 의지 있나?" 비판↑ 랭크뉴스 2024.04.06
4767 몬테네그로 대법원, ‘테라·루나’ 권도형 한국 송환 무효화…미국행 가능성↑ 랭크뉴스 2024.04.06
4766 뉴욕 증시,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도 상승세 랭크뉴스 2024.04.06
4765 의대교수 비대위, 대통령에 "의대 정원 등 제한 없이 논의해야" 랭크뉴스 2024.04.06
4764 빅데이터가 콕 집은 캄보디아산 바나나…'金사과' 빈자리 채웠다 랭크뉴스 2024.04.06
4763 강바오가 모친상에도 푸바오와 중국 갔던 이유는… 랭크뉴스 2024.04.06
4762 "삼성전자, 대미투자 2배이상으로 증액…36.5조원 추가투자"(종합) 랭크뉴스 2024.04.06
4761 ‘테라·루나’ 권도형 한국송환 무효화…‘징역 100년’ 미국 가나 랭크뉴스 2024.04.05
4760 신분 숨긴 채 한국인 귀화까지‥27년 탈옥수 결국 본국 송환 랭크뉴스 2024.04.05
4759 "中, 정보 조작해 韓 선거 개입할 수 있다" MS의 무서운 경고 랭크뉴스 2024.04.05
4758 '테라' 권도형 한국 송환 무효화…미국행 가능성 커져(종합) 랭크뉴스 2024.04.05
4757 식목일에 자연으로... '식물박사' 이병천씨 별세 랭크뉴스 2024.04.05
4756 ‘테라 사태’ 권도형 한국행 무산… 몬테네그로 대법 “韓 송환 무효” 랭크뉴스 2024.04.05
4755 전국적 관심 지역구 1번지 '동작을'‥류삼영 '맹추격' 속 나경원 '굳히기' 랭크뉴스 2024.04.05
4754 삼성전자 1분기 '깜짝' 실적‥반도체 '장기 호황' 오나? 랭크뉴스 2024.04.05
4753 대파는 정치적 표현물? '투표소 반입 금지' 논란 랭크뉴스 2024.04.05
4752 “일찍일찍 투표” 민주당 현수막…‘1찍이냐’ 무단 철거한 국힘 시의원 랭크뉴스 2024.04.05
4751 WSJ “삼성전자, 美 텍사스 반도체 투자 60조원으로 확대” 랭크뉴스 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