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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출발했다. 민간 고용 지표가 개선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졌지만, 이미 최근 증시에 이 같은 우려가 반영된 만큼 주가지수는 다소 지지됐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2일(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2포인트(0.07%) 상승한 39,197.36로 출발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44포인트(0.22%) 내린 5194.37에, 나스닥종합지수는 61.65포인트(0.38%) 하락한 16,178.80에 각각 출발했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3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보다 18만4000개 늘었다.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만5000개보다도 크게 웃돌았다.

견조한 고용 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늦추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최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약해진 점을 증시가 어느 정도 반영하면서 주가지수는 장 초반에 다소 지지됐다.

3월 비농업 고용 지표도 이번 주에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는 3월 비농업 고용 20만명 증가, 실업률 3.8%다.

연준 당국자들은 올해 금리인하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이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올해 금리인하가 한 번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역시 금리 인하가 급하지 않으며 너무 이른 인하는 위험이라고 말한 바 있다.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도 상승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이날 오전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전일 전산장 마감가 대비 7bp 이상 오른 4.42%대를 기록했다.

금리 상승은 기업의 미래 현금 흐름의 가치를 낮춰 성장주와 기술주 약세에 영향을 준다.

종목별로 보면 기술주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테슬라는 1%대 하락했다. 알파벳A와 엔비디아도 하락했다. 하지만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와 애플은 약간 상승했다.

인텔은 반도체 제조 부문에서 70억달러의 영업손실을 보고한 뒤 6%대 하락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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