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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로 지난달 15일 조선인민군 항공육전병부대(공수부대)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했던 공수부대 강하 훈련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강풍에 훈련을 강행하면서 발생한 사건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5일 항공육전병부대(공수부대)들의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달 1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3일 KBS뉴스는 "지난달 15일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항공륙전병 부대 공수강하 훈련에서 예기치 않은 사고가 있었다"며 "이는 강풍에도 무리하게 훈련 강행을 지시한 데 따른 결과"라는 북한 내부 소식통의 전언을 보도했다.

사고 당시 거센 바람이 불었지만 김 위원장 참관이 예정돼 있어 훈련을 강행했고, 강풍으로 낙하산이 안 펴지고 서로 엉키면서 20대 초반의 어린 병사를 포함한 다수의 군인들이 추락하거나, 심한 부상을 입어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당시 기상 상태로는 훈련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상식적이나, 이날은 김주애도 훈련을 참관하는 날이기도 해서 군 지휘관들은 사고 위험을 알면서도 밀어붙일 수밖에 없었다"는 소식통의 설명도 덧붙였다.

공수 강하 훈련은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아 우리 군의 경우 통상 17노트, 초속 8.7미터 이상의 바람이 불면 훈련을 하지 않는다.

지난달 24일 서울류경수제105탱크사단을 시찰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부부장이 부대식당에서 쌀밥에 고기 등을 먹는 군인들을 보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은 이같은 사고가 난 지 9일 만인 지난달 24일 류경수 제105탱크사단을 찾아갔다. 이는 군심을 달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분석했다.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탱크사단 방문 당시 정작 군사 훈련 참관보다는 생활관과 식당 등을 돌아보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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