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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총선을 코앞에 두고 맞은 4·3 추념일, 오늘 여야 정치권의 공방도 여기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제주 4·3을 정치적으로 이용만 해왔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4·3 학살의 후예라고 공격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총선을 앞두고 제주에서 열린 4·3 희생자 추념식에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참석했고 조국 대표 등 제3지대 선거대책위원장들도 한 자리에 섰습니다.

충청에서 강원, 경기 북부까지 격전지 유세를 이어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법무부 장관 당시 피해 구제를 위해 4·3 관련 직권 재심 청구 대상을 확대한 걸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4·3을 정치적으로 이용만 할 뿐이라고 날을 세우며 이재명 대표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는) 본인도 인정하다시피 일베 출신입니다. 이재명 대표 같은 분이야말로 제주의 역사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만 해왔지…"

민주당의 나경원 후보 비하 발언은 여성혐오, 조국혁신당의 4050 세대가 소외돼 있다는 발언은 세대 갈라치기라고 비판하며 야권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범죄자들과 싸울 때는 절을 하는 것보다 서서 죽을 각오로 진흙밭에 구르면서 끝까지 시민을 위해 싸우는 게 맞다고 했습니다."

4·3 추념식에서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한동훈 위원장이 추념식에 불참한 것을 비판하면서 국민의힘이 여전히 4·3 관련 부적절한 발언을 한 인물들을 공천한다고 직격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4·3 학살의 후예라고 할 수 있는 정치 집단이 바로 국민의힘입니다."

이 대표는 이어 경남 창원과 부산을 찾아 이른바 낙동강 벨트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전쟁으로 치면 백병전"이라며 투표를 거듭 독려하면서 선거 막바지 여권의 '가짜 사과 작전'에 속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반성합니다, 사과합니다, 이런 가짜 사과쇼, 반성쇼, 눈물쇼, 큰절쇼,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할 겁니다. 속으면 안 됩니다."

녹색정의당은 새로운 국회가 열리면 대통령에 대한 국민소환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미래는 서울에서 개혁신당은 대구와 부산을 찾아 막판 표심 공략을 이어갔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대법원과 대검찰청 등 사법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균형 발전 공약을 내놨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이지호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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