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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편법대출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양문석 후보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택구입 목적으로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면 명백한 불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에 합류한 금융감독원이 선거 전에 결과를 내놓을 걸로 예상되는 가운데, '막말 논란'을 빚은 김준혁 후보에 대한 공세도 거세지면서, 민주당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금융감독원은 과거 저축은행의 이른바 '작업 대출'을 검사했던 전담팀 5명을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내려보냈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주택 구입 목적으로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면 명백한 불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양문석 후보는 앞서 딸이 받은 사업자 대출 11억 원으로 아파트를 살 때 빌린 돈을 갚았다는 점은 시인했습니다.

사업자 대출 조건인 물품 구입 내역을 허위로 제출했는지 등을 조사한 뒤 수사 의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성새마을금고 측도 우선 대출금 전액을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5일 내에 뭔가 결론을 내야 한다, 신속하게 발표를 하는 게 맞다"며 선거 전 조사 결과를 공개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나 당과 상의 없이 혼자 판단한 것이며 책임은 내가 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 후보는 지역 TV 토론회에 참석해 "이자 절감을 위한 편법 대출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지만, 사퇴 요구는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기 대출 다 드러나고 서류 조작한 거 다 드러나도 국회의원 하겠다? 오케이입니까?"

[김수영/녹색정의당 선임대변인]
"궤변을 늘어놓는 양문석이라는 정치인은 정권 심판에 걸림돌이 될 뿐입니다."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이대 학생들에게 성 상납을 시켰다'는 발언을 한 김준혁 후보에 대한 비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발언이 너무나 경솔했고 우리 사회의 통념과 기대에 크게 어긋났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당내에서 "역사학자로서 역사적 사실에 대해 언급한 거"라는 옹호성 발언이 나오면서 논란을 더욱 키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아직 두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는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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