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새마을금고가 대출금을 회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부터 현장 검사에 착수했는데, 이복현 금감원장이 신속하게 결론을 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박예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당 대출은 용도 외 사용으로 판단되어 현장 검사원이 회수 조치 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오늘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자녀가 받은 대출에 대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불법 여부를 따지기에 앞서 용도 외 사용이 확인됐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금융감독원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오늘 민주당 양문석 후보에게 대출을 내준 새마을금고에 검사 인력을 내보냈습니다.

양측에서 각각 5명씩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감원은 양 후보의 자녀가 받은 사업자 대출 과정 전반과 관련 금융 거래 내역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앞으로 닷새 동안 검사를 할 예정이며, 할 수 있다면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결론을 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주택 구입 목적으로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면 명백한 불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복현/금융감독원장 : "회색의 영역이 아니고 검은색과 흰색인 것 같아요. 합법이냐, 불법이냐 둘 중 하나를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양 후보는 지난 2020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구매하면서 대학생 자녀 명의로 새마을금고에서 11억 원의 사업자대출을 받은 것이 드러나 편법 대출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양 후보는 "이자 절감을 위한 편법 대출과 관련한 논란으로 걱정을 끼친 점을 사죄드린다"며 "아파트를 처분해 새마을금고 대출금을 긴급히 갚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22 조국 "한동훈 말 계속 바뀌어…원조 친윤 출마한 곳에서 정권 심판" 랭크뉴스 2024.04.06
5121 기후활동가 툰베리, 네덜란드서 시위 도중 체포 랭크뉴스 2024.04.06
5120 ‘판코니 증후군’으로 번진 ‘붉은 누룩’ 파문…원인은 오리무중 랭크뉴스 2024.04.06
5119 제3지대 정당들 '간판 지역구' 총력전‥'정권심판'·'대안야당' 강조 랭크뉴스 2024.04.06
5118 [총선] 대구 수성갑, 지역 최다선 현역에 민주당·녹색정의당·무소속 4파전 [격전지를 가다/대구] 랭크뉴스 2024.04.06
5117 인도로 돌진한 전기차, 견인기사 올라타자 '감전'…병원 실려가 랭크뉴스 2024.04.06
5116 “보잉, 잇따른 사고로 물러나는 CEO에 지난해 급여 큰 폭 인상” 랭크뉴스 2024.04.06
5115 “나도 신용거래 지를까” 증시 훈풍에 벼락거지 될라 ‘빚투’ 경계 주의보 랭크뉴스 2024.04.06
5114 ‘PC함’으로 돈벌겠단 위선…부부 부동산업자에게 내린 ‘저주’ 랭크뉴스 2024.04.06
5113 예상보다 많은 사전투표 인원에···춘천 투표소 ‘투표용지 잉크 부족’ 랭크뉴스 2024.04.06
5112 군위 고속도로서 승용차와 부딪친 승합차 넘어져…13명 부상 랭크뉴스 2024.04.06
5111 고물가에 값은 그대로 용량 늘린 ‘한 끼’ 판매 ‘쑥’…유통업계 ‘착한 역행’ 랭크뉴스 2024.04.06
5110 악천후 속 구조작업…일상 회복도 시동 랭크뉴스 2024.04.06
5109 조국 "제가 히틀러? 한동훈 위원장, 거울 보고 얘기하는 듯" 랭크뉴스 2024.04.06
5108 “‘샤이 보수’? 선거 불리한 쪽의 자기고백” [공덕포차] 랭크뉴스 2024.04.06
5107 뉴욕 일대 규모 4.8 지진…자유의 여신상도 ‘흔들’ 랭크뉴스 2024.04.06
5106 前 의협 회장 "이과가 부흥시킨 나라, 문과 지도자가 말아 먹어" 랭크뉴스 2024.04.06
5105 고속도로서 SUV 사고로 2명 사망‥90대 노모와 두딸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4.06
5104 [총선] 역대 총선 최고 사전투표율…여야 셈법은? 랭크뉴스 2024.04.06
5103 [단독] "대통령 홍보영상 보게 올려라"‥공무원들 '부글부글' 랭크뉴스 2024.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