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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거 “고종이 여자를 밝혀 나라가 망했다”고 발언한 데 대해 고종황제의 증손자가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외종손, 이화여자대학교 등도 김 전 후보의 과거 발언에 대해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2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1차아파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한황실문화원은 지난 2일 성명을 내고 “김준혁 후보는 대한민국 황실을 모독한 역사 왜곡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고 바로잡길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한황실문화원 성명은 고종황제의 증손자가 직접 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황실문화원은 “대한민국의 역사학자라고 자임하는 사람의 입에서 나온 발언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망언”이라며 “우리 역사가 단죄해야 할 대상은 친일 역적 매국노와 일본 제국주의자다. 그런데도 김준혁 후보는 고종황제 폐하를 능멸하는 발언을 했다. 김 후보는 대한제국황실을 모독한 역사 왜곡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17년 9월 유튜브 채널 ‘국민TV’에 출연해 궁중 문화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고종이 그렇게 여자를 밝혔어. 그래서 밤마다 파티를 했어. 그래서 고종이 나라를 망친 거야”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 밖에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에 위안부와 성관계 했을 것”, “김활란(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미군 장교에게 이대생을 성상납 시켰다” 등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박 전 대통령 외종손은 김 후보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이화여대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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