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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유동철 40.6%로 오차 밖 선두
정연욱 29.9% 장예찬 22.8%
28년 만에 민주당 후보 당선 가능성↑
제22대 총선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유동철(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후보,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 장예찬 무소속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부산 수영구는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받았던 장예찬 후보가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돼 무소속으로 출마해 3파전으로 치뤄지고 있다. 사진=각 후보 제공

[서울경제]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부산 수영에서 보수 표심이 분열되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프레시안 부산울산 취재본부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부산 수영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동철 민주당 후보가 40.6%로 1위를 차지했다.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는 29.9%, 장예찬 무소속 후보는 22.8%였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8.4%, 민주당 32.4%로 나타났으나 정 후보와 장 후보로 보수층 지지가 분열되면서 유 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 밖에서 두 후보를 따돌린 것이다. 사전투표를 이틀 남겨둔 상황에서 후보 단일화 없이 이대로 선거가 진행될 경우 1996년 선거구 신설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장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현역 전봉민 의원을 누르고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로 공천됐다. 하지만 과거 발언 논란이 일면서 국민의힘은 장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고, 정 후보를 수영에 전략 공천했다. 장 후보는 정 후보가 부산진을 경선에서 패배했던 후보라는 점을 지적하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했다.

장 후보는 정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고 있지만 정 후보는 이를 거절하고 장 후보가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장 후보는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주민들께서 보수 단일화를 거부한 쪽을 심판하시고 단일화를 주장했던 장예찬에게 표를 몰아 주실 것이라 기대한다”며 완주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정 후보는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난교 막말, 부산 비하로 공천 취소된 당사자, 당과의 약속을 무시하고 뛰쳐나간 장본인이 오늘이라도 수영구민께 사죄하고 사퇴하면 단일화 된다”고 적었다.

인용된 여론조사는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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