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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후보, 3일 CBS 라디오 인터뷰
"정 후보, 단일화 거절 이해 안 돼"
"자진사퇴는 절차적 명분 못 지켜"
"민심이 살려주시면 복당도 가능"
장예찬 무소속 부산 수영구 후보가 지난달 1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과거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예찬 부산 수영구 후보가 같은 지역구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에 단일화 필요성을 재차 피력했다. 하지만 후보직 사퇴 가능성은 일축했다.

장 후보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수영구 주민들께서 단일화를 해야 한단 말씀을 많이 해주고 계신다"며 "당원 100%를 상대로 여론조사한 결과에 따라 단일화 후보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를 향해 보수 단일화를 제안했다. 하지만 정 후보는 "무자격 판정자의 보수팔이, 감성팔이를 넘어 수영구민까지 파는 행위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제안을 거절했다.

장 후보는 이날 정 후보의 거절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당원 100% 여론조사는 무소속 후보로선 사지로 걸어가겠다는 뜻임에도 다 내려놓고 제안한 것"이라며 "정 후보가 이에 호응하지 않고 회피할수록 단일화를 거부한 것에 대한 책임론이 불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 후보로 정해지면) 정 후보로선 부산 진구 경선에서 패배하고 왔다는 오명도 씻어낼 수 있는 건데 본인에게 유리한 조건을 거부하는 이유가 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다만 자진사퇴를 통한 단일화 가능성은 없다고 못 박았다. 장 후보는 "옆 동네 경선 패배자가 후보로 출마한 것에 화가 난 주민들을 풀어드리기 위해서라도 보수 단일화라는 절차적 명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럴 땐 민심에 맡기는 것이 순리"라며 "정 후보에게 유리한 당원 100% 여론조사조차 선택하지 않는다면 그때는 주민들께서 (저를 향한) 표로 실질적인 단일화를 해 주실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당 기대도 내비쳤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 역사에서 무소속으로 생환했을 때 복당이 안 된 전례는 한 번도 없었다"며 "민심이 (무소속 후보를) 살려 보냈다면 그 민심을 수용하는 것도 정당이 할 역할"이라고 했다.

프레시안 부산울산본부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자동응답전화방식으로 부산 수영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응답률 9.4%)에 따르면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40.6%로 1위였다. 정 후보 지지율과 장 후보 지지율은 각각 29.9%, 22.8%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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