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늘 오전 9시쯤 강진이 발생한 대만의 모습입니다.

9층짜리 빨간색 건물 한 채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45도 가까이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뿌옇게 먼지가 자욱한 거리의 다른 5층 건물도 위태롭게 왼쪽으로 기울어졌습니다.

건물 지붕이 떨어지며 오토바이가 세워져 있던 인도를 덮쳤고, 사람들이 뛰어다니며 현장 상황을 살피는 듯한 모습.

기울어진 건물 창문에서 집 안에 있던 아이를 구조합니다.

비슷한 시각 대만의 한 방송사 사무실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책상 위에 올려둔 물건들이 바닥으로 쏟아지고, 건물이 흔들리며 책상 서랍이 제멋대로 열렸다 닫혔다 하기도 합니다.

오늘 오전 8시 58분쯤 대만 동부 화롄현 남남동쪽 23km 해역에서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미 지질조사국과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지진 규모를 7.4로 측정했습니다.

또, 10분 뒤에는 규모 6.5의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화롄현은 대만 중동부의 인구 35만 명이 사는 연안 도시로, 로이터통신은 이번 강진으로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만과 인접한 일본 섬 등 오키나와현에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서남단 요나구니시마 섬에 30cm의 첫 쓰나미가 관측됐습니다.

NHK는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높은 곳으로 피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16 ‘제자에 부적절 편지’ 교총 회장 사퇴 랭크뉴스 2024.06.27
3515 12시간 돌봄 체계 구축…올 하반기 유보통합 시범기관 100곳 도입 랭크뉴스 2024.06.27
3514 일행 친 골프공 맞아 숨지고 카트 추락도‥잇따르는 골프장 안전사고 랭크뉴스 2024.06.27
3513 합참 “다탄두 성공은 기만·과장…사진 조작 가능성도” 랭크뉴스 2024.06.27
3512 "미국 속국" "처신 제대로"‥한미일 훈련에 긴장 극대화 랭크뉴스 2024.06.27
3511 김진표 “尹, ‘이태원참사 조작 가능성’ 언급”…대통령실 “멋대로 왜곡” 랭크뉴스 2024.06.27
3510 '만 나이 통일법' 시행 1년…법제처 "혼란 줄어" 랭크뉴스 2024.06.27
3509 북, 다탄두 미사일 성공 주장…합참 “발사 실패 포장하려는 것” 랭크뉴스 2024.06.27
3508 야5당,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안 발의…“2인 의결 자체가 위법” 랭크뉴스 2024.06.27
3507 헌재 "뒤늦게 알게 된 상속 청구권, 10년 제한은 위헌" 랭크뉴스 2024.06.27
3506 방통위, 다시 격랑 속으로…공영방송 이사 선임은? 랭크뉴스 2024.06.27
3505 무려 ‘12시간 돌봄’ 구축…‘유아교육·보육’ 통합학교 100곳 운영 랭크뉴스 2024.06.27
3504 이해인 “연인 사이” 성추행 해명…피해자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 랭크뉴스 2024.06.27
3503 “남한 노래·영화 유포했다고 공개 처형”…2024 북한인권보고서에 담긴 실상 랭크뉴스 2024.06.27
3502 "만화에나 나올 외모"…日여교사 아동학대 체포장면 달린 댓글 랭크뉴스 2024.06.27
3501 “핵무장 찬성” 무려 66%…미군 주둔 VS 핵보유 ‘양자택일’ 조사했더니 깜놀 랭크뉴스 2024.06.27
3500 "핵무장 찬성률 66%…대북제재로 北비핵화 견인 못해 64%" 랭크뉴스 2024.06.27
3499 “미국, 가자전쟁 발발 후 이스라엘에 9조원 안보 지원”··· 이례적 공개 랭크뉴스 2024.06.27
3498 도쿄돔 달군 뉴진스…"큰 무대서 팬과 함께해 꿈 같아" 랭크뉴스 2024.06.27
3497 김진표 “윤,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말해…깜짝 놀랐다” 랭크뉴스 20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