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GS건설, 가스플랜트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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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리야드 영빈관에서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오른쪽) 국방장관과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국가방위부 장관을 접견,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리야드=뉴시스
삼성EA(삼성엔지니어링)와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총 72억2,000만 달러(약 9조6,000 억 원) 규모의 가스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대통령실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에 수주한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공사는 우리 기업의 사우디 수주 역사상 최대 규모 성과"라고 밝혔다. 삼성EA는 이날 사우디 파딜리 가스 프로젝트 '패키지 1, 4' 공사에 대한 조건부 수주통지서를 접수해 전날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공시했다. 발주처는 아람코이며 수주금액은 약 60억 달러(약 8조 원)다. GS건설도 아람코와 사우디 파딜리 가스 프로젝트 '패키지 2'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수주금액은 12억2,000만 달러(약 1조6,000억 원)다.
대통령실은 이번 수주가 해외건설 수주 사업 중 아랍에미리트(UAE)의 바라카 원전(191억 달러),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77억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정상외교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전 세계에서 추진되는 대형 건설 프로젝트 수주도 정부·공기업·금융기업 등이 원팀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