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930MBC뉴스]
◀ 앵커 ▶

대통령실의 대화 제안에 의료계는 대체로 부정적입니다.

어제 담화로 대통령과 정부가 '2천 명 조건'에서 물러선 것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서도 '정치적인 수사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응급의료 현장은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집단행동의 당사자인 전공의들에게 직접 만나 대화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을 넘겨받은 전공의 단체는 여전히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의대 교수들의 입장도 그대로입니다.

'2천 명이 절대적 수치가 아니'라는 대통령실 메시지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에서 달라지지 않은 "정치적 수사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창수/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장]
"다 논의를 하고 논박도 하고 토론도 하고 이야기도 했던 내용인데, 그걸 정리해서 담화에 발표했다고 그래서 거기에 또 논박을 하고 이거는 사실은 전파 낭비죠."

다만, 일부 교수는 전공의 대표에게 대통령과 직접 대화를 권하기도 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사 단체에 전향적으로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하면서도, 대통령 담화에 대해선 '진료 정상화를 위한 해법은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실제 권역응급의료센터에는 빨간 불이 들어왔습니다.

'진료 제한'을 내건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지난달 첫 주 10곳에서 지난주 14곳으로 늘었습니다.

[전병왕/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집단행동 장기화로 의료 역량이 다소 감소하는 상황이 일부 감지되고 있습니다."

적자가 누적된 서울대병원은 비상경영을 선언했고, 수련병원에서 교육받아야 할 예비'인턴'들은 마감일인 어제, 임용 신청을 대부분 포기했습니다.

한편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가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 조치'를 중단시켜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은 법원에서 각하됐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02 사전투표 첫날 이재명 "국정원 조심하라 한다"... 관권 선거 의혹 조준 랭크뉴스 2024.04.05
4701 유엔 인권이사회, 이스라엘 전쟁범죄 우려 결의 채택…미국 반대 랭크뉴스 2024.04.05
4700 사전투표율 높으면 민주당 유리?…지난 총선과 대선이 달랐다 랭크뉴스 2024.04.05
4699 부산서 사전투표 윤 대통령… 野 "선거개입" 비판 랭크뉴스 2024.04.05
4698 김준혁 "尹부부, 암수 구분 힘든 토끼"…한동훈 "끝이 없네" 랭크뉴스 2024.04.05
4697 첫날 사전투표율 15.61% 역대 최고…호남 높고 대구 낮았다 랭크뉴스 2024.04.05
4696 윤 대통령, ‘이재명 헬기 이송 논란’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방문···“전폭 지원” 랭크뉴스 2024.04.05
4695 러시아, 주러 한국대사 초치해 독자제재 항의 랭크뉴스 2024.04.05
4694 애플, 코로나 후 첫 대규모 인원 감축… "자율주행차 사업 중단 여파" 랭크뉴스 2024.04.05
4693 [속보] 이스라엘, 구호요원 사망 책임 물어 고위 장교 2명 해임 랭크뉴스 2024.04.05
4692 기초 수급자로…평생 아껴 모은 전 재산 기부하고 홀로 떠난 할머니 사연에 '눈물이 왈칵' 랭크뉴스 2024.04.05
4691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5.6%‥역대 총선 최고치 랭크뉴스 2024.04.05
4690 정부, 의대 “과감한 지원” 약속에도 “졸속 증원 중단” 항의 이어져 랭크뉴스 2024.04.05
4689 주일 한국대사관에 일본 남성 침입했다가 경찰에 검거(종합2보) 랭크뉴스 2024.04.05
4688 눈에 멍든 채 숨진 8세 아동… 국과수 "사망 이를 정도 외상 없어" 랭크뉴스 2024.04.05
4687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5.61%···역대 총선 중 최고치 랭크뉴스 2024.04.05
4686 삼성전자 1분기 ‘깜짝’ 실적 봄날…‘9만 전자’는 아직 랭크뉴스 2024.04.05
4685 [속보] 이스라엘 "구호트럭 오폭 심대한 실수…하마스로 오인" 랭크뉴스 2024.04.05
4684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5.61%… 역대 총선 최고치 랭크뉴스 2024.04.05
4683 민생 바라는 15.61%… 4·10총선 사전투표 첫날 역대 최고 랭크뉴스 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