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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동작구 남성역 인근에서 류삼영(동작을)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대전에서 투표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이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5일 대전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가 대전에서 한 표를 행사하는 건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동시에 윤석열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겨냥하며 정부심판론을 부각하려는 목적으로 분석된다.
이 대표가 대전에 위치한 카이스트의 학생들과 함께 투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카이스트는 R&D 예산 삭감과 직결되는 곳이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카이스트 졸업식에 방문했을 때 소위 ‘입틀막’ 사건이 벌어진 곳이기도 해서 ‘불통 정부’ 이미지를 상기시키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대전에서 투표한 뒤 충청 일대를 돌며 지원유세를 할 계획이다. 그는 전날 유튜브 방송에서도 “5일에 충청도에 가 있을 것 같다”고 예고했었다.
대전과 충청은 선거에서 전통적으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곳인 데다 이번 총선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이 대표가 중원 표심을 다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